미국 대선에 쓰였던 도미니언 투표기의 오류율이 무려 6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미국 미시간주에서 진행된 도미니언 전자개표기 포렌식 예비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도미니언 개표기의 오류율이 무려 68%에 달하자 이날 포렌식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도미니언 장비를 놓고 "조작을 목적으로 만든 장비"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날 포렌식에 참가한 전문가와 백악관 측의 변호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장비는 의도적으로 다량의 오류를 일으켜, 개표 판정을 유도하고 이 과정에서 감사와 추적을 불가능하게 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부정선거용으로 개발된 것" 이라고 밝혔다. 

미시간주 앤트림 카운티에서 2020년 대선에 사용된 도미니언 전자개표기 22대를 대상으로 포렌식 감사를 진행한 보안업체 ‘연합보안운영그룹’(ASOG)은 예비보고서에서 “이 시스템은 고의적으로 엄청나게 많은 투표지 오류를 일으키며, 전자투표지를 판정하도록 전송한다. 판정 과정에는 아무런 감시·감독이나, 투명성, 감사추적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 결과 투표사기, 선거사기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도미니언 투표 시스템이 미시간에서 사용되어선 안 된다고 결론 내리며, 또한 앤트림 카운티의 결과가 인증되지 말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미시간 주의 도미니언 선거장비 포렌식은 4일 앤트림 카운티 순회법원 케빈 알센하이머 판사가 지역 유권자의 소송을 받아들이면서 가능해졌으며 감사 결과는 대선 부정선거 논란의 핵심인 도미니언에 관한 확실한 물증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9일 민주당 소속인 미시간주 주무장관 조슬린 벤슨은 “포렌식 이미지 획득 및 사용처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포렌식 검사결과 공개를 금지해 줄 것(보호명령)을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벤슨 장관은 미시간주 선거관리 최고책임자라는 점을 감안해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원고 측 변호사는 11일 “포렌식 검사결과를 일반에 공개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보호명령 해제를 요청하는 긴급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고 결국 14일 이것이 받아들여 졌다. 

이번에 나온 보고서는 포렌식 결과를 요약한 예비보고서 형태로 추후 더 확실하고 구체적인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의 도미니언 개표기가 대한민국의 부정선거에 쓰인 한틀시스템의 개표기와 비슷한 패턴의 조작 의혹이 나오고 있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14일 우리나라 총선 선거무효 소송의 증거검증을 마친 민경욱 국투본 대표의 변호인단 박주현 변호사는, 인싸뉴스 강용석 변호사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도미니언 시스템이 대한민국의 부정선거에 이용된 전자개표기와 유사성이 있을 것으로 본다." 라면서 "미국에서 도미니언 개표기가 일으킨 조작의 패턴이 대한민국의 총선에서 일어난 부정선거 의혹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라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 용지가 투표소에서 선관위로 이동할 당시의 기록 수백만 건이 오류가 나온 점에 대해 우체국으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며, 투표자의 정확한 투표 시간을 알기 위한 분단위 투표시간을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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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