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법원, 텍사스주가 제기한 4개주 선거무효 소송 각하
미 연방법원, 텍사스주가 제기한 4개주 선거무효 소송 각하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0.12.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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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법원이 11일 텍사스 주가 제기한 4개 주에 대한 선거무효소송을 각하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연방법원의 판사들은 조지아, 미시간, 펜실베니아, 위스콘신을 대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텍사스의 제기를 거부하면서 "원 관할권 (Jurisdiction)"이라는 법적 원칙을 들었다는 것.

즉 텍사스주가 다른 주에 대해 권리를 주장하고 소송을 제기할 법적인 자격이 없기 때문에 연방법원에서는 심리 자체가 불가하다는 것인데, 이는 텍사스주가 이번 소송을 연방 법원이 논할 만큼의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번 판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 한 판사들인 Neil Gorsuch, Brett Kavanaugh 및 Amy Barrett을 포함하여 7명의 판사가 각하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텍사스 주의 이번 소송에는 20여개의 다른 주에서도 동참을 했으며 100명이 넘는 공화당 의원의 지지를 받은 바 있었다. 이번 연방 법원의 판결은 경합주 4개 주의 선거결과를 원점으로 돌리려던 트럼프 측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는 예상과 함께, 오히려 연방 법원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대통령 행정명령 등을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방식을 동원하게 하는 촉매가 되었다는 시각도 있다.

법조계에서는 미 연방법원의 판사들이 너무 중차대한 판결을 직접 심리하는 부담감을 회피하기 위해 한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바이든 대변인은 연방 법원의 기각 판결과 관련해 트럼프가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것을 부인하려는 "근거없는 시도"를 고등 법원이 거부 한 것이 "놀랍지 않다"고 재빨리 판결을 칭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텍사스 주의 소송이 트럼프 측이 직접 제기한 부정선거 관련 소송이 아니며, 트럼프 측 변호인단이 곧 입장을 밝히고 확실한 증거를 제기하며 소송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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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진 2020-12-12 14:38:33 (203.128.***.***)
미국 대선 이후 꼭 찾아 보고 있습니다.
기사 감사합니다.
우보 2020-12-12 13:14:00 (125.136.***.***)
4. 트럼프 법무팀이 진행 중인 소송은 그대로 진행 중임. 언론에서 '트럼프의 희망이 끊겼다' 이런 식으로 써대는 건 여론을 굳혀보려는 잔대가리. 줄리아니가 직접 이끄는 소송이 기각 당하기 전에는 트럼프는 무조건 노데미지임.
5. 보수 성향 매체에서는 이것이 트럼프가 사업가 시절에 익힌 소송을 여기저기서 일제히 벌려놓으면서 적을 혼란시키게 만드는 작전이라고 보고 있음. 그 증거로 기레기들도 틀무새들도 지금 텍사스 소송이 기각되었다는 것만 알지 그 소송을 누가 걸었는지도 모름. 성동격서 작전으로 병신들 갖고 노는 거지 ㅋㅋ 몇 주 전에는 시드니 파웰의 주장과 트럼프 법무팀의 정식 주장도 구분하지 못했음.
우보 2020-12-12 13:12:52 (125.136.***.***)
텍사스 소송 기각에 대한 팩트들 정리
1. CNN이나 국내 언론들은 '트럼프의 소송'이 기각되었다고 선동하는데 이것은 명백한 오보임.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줄리아니가 이끄는 트럼프 법무팀 이외에 여러 법조인들이 소송을 제기하고 있음. 오직 줄리아니만이 트럼프를 대변함. 그리고 줄리아니 이외의 게릴라들이 마구 소송을 걸면서 정신없게 만들고 있음.
2. 텍사스 소송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텍사스의 주 법무부장관 Ken Paxton이 한 것이고 트럼프나 줄리아니와 직접적 관계는 없음. 공화당원이며 Tea Party 멤버로 트럼프 지지자인 건 분명하지만 트럼프를 대변하는 것도 아니고 트럼프 법무팀과 연관도 없음. 시드니 파웰 변호사와 비슷한 입장이라고 보면 됨. 
3. 주가 다른 주의 선거 결과에 개입하는 것은 주의 자치를 인정하는 미헌법에 위배됨. FOX NEWS와 인터뷰한 로스쿨 교수들은 이런 소송은 기각될 게 뻔한데 왜 Paxton이 이걸 밀어붙였는지 모르겠다고 함.
4.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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