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놀터, 연극 '해자' "현대인의 모순된 삶과 폭력성...인간의 자유에 대한 열망"
극단 놀터, 연극 '해자' "현대인의 모순된 삶과 폭력성...인간의 자유에 대한 열망"
  • 김선예 기자
    김선예 기자
  • 승인 2020.12.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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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예 기자]극단 놀터의 제11회 정기공연 연극 <해자>가 대학로 소극장 플랫폼74에서 오는 12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막을 올린다.
 
극단 놀터의 제11회 정기공연 연극 <해자>는 극단 놀터의 창작극으로, 지난 2014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6년 놀터의 제1회 정기공연에 이어, 2020년. 서울시와 한국연극협회에서 진행하는 공연업 회생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더욱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4년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연극 <해자>의 작가이자 연출을 맡은 서삼석은 ‘자유로운 삶은 존재하는 것일까?’ 라는 물음에서 출발해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를 바라는 현대인의 욕망과 모순된 삶의 모습을 그려냈다.

어느 바닷가 외딴 섬에서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해자와 회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겉 돌고 있는 인턴 기석의 만남을 중심으로 사회의 주류에서 소외된 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해자와 기석뿐만 아니라 작품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은 현재의 고달픈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사회의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억압 속에서 비참하게, 처절하게, 비열하게 아니면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자유를 열망한다. 

연극 ’51대49’, ‘절대영도’ 등에서 배우로 활약 했던 서삼석은 이번 <해자>에선 극작뿐만 아니라 연출까지 맡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준다.
연극 ‘햄릿 아바따’ , ‘집시들’, ‘숨통’ 등에서 활약한 배우 이미숙은 올해도 역시 해자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르며 ‘특별한 저녁식사’, ‘사우나’ 등에 출연 했던 배우 김경숙과 ‘의자고치는 여인’, ‘에라,모르겠다’에 출연한 배우 김충근은 이번 2020년 해자에 새롭게 합류 하였다. ’햄릿 스캔들’, ‘청산리에서 광화문까지’ 등에 출연했던 배우 서동석은 저번 공연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게 됐다. 뿐만 아니라 ‘아보카도 트리’ 등 에 출연한 배우 황윤희와 김주찬, 양근아, 김시현, 민경미, 박상훈, 안성찬, 김나무, 이은샘, 김선민 배우가 새롭게 합류하여 무대를 채우게 된다.

연극 <해자>는 12월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소극장 플랫폼74에서 진행되며 공연 시간은 평일 7시 / 주말, 공휴일 4시이며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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