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임시비자 중국인 수천명 고용으로 미국 정부에 피소
페이스북, 임시비자 중국인 수천명 고용으로 미국 정부에 피소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0.12.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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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임금 일자리에 중국인만 채용…미국에는 공고도 안해/ 법무부 2년간 철저 조사 후 소송

페이스북이 자국 근로자를 차별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게 피소됐다. 

수천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미국인이 아닌 임시비자를 가진 이주 노동자들에게 부당하게 넘겨준 혐의다.

에포크타임스는 9일 미법무부가 지난 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인용하면서 "페이스북은 2018년부터 2019년 9월까지 최소 2600개 일자리에 전문직 단기취업 비자(H-1B)를 가진 기술직 이민자들을 모집했으며, 이들의 정착을 위해 영주권 발급까지 도와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법에 따르면 고용주는 미국 내에서 대체 인력을 찾지 못할 때만, 해외 인력을 채용하고 이민 보증을 해줄 수 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러한 규정을 완전히 위반했으며 페이스북은 미국 현지에 구인 광고를 낸 적이 없었고, 홈페이지에 구인 광고를 낸 적도 없었다. 또한 미국인이 이력서를 보내더라도 전혀 취업 대상자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페이스북은 중공 검열관 출신을 채용하면서 페이스북의 검열 업무에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포크타임스는 "페이스북에는 ‘중국인 재직자’(Chinese@FB)라는 그룹이 있는데, 전부 중국인 직원으로 약 6천여 명으로 알려졌다."라면서 "이들은 페이스북이 중국에서 스카우트해 온 직원들로 다양한 이슈에서 대부분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언론증오 프로젝트팀’에는 ‘검열 업무에 종사하는 중국인’이 최소 6명이 소속돼 있으며, 이 중 한 명은 화웨이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페이스북이 중국 내에서 접속이 금지된 것을 감안하면, 중국인들이 미국까지 와서 중국에서 벌이던 언론 검열 업무를 본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230조는 미국이 빅테크 기업들에 책임을 회피할 수 있는 선물을 준 것”이라며 “현재 이 조항이 우리의 국가 안보와 선거 신뢰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만약 우리가 이를 계속 허용한다면 우리나라는 영원히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미국의 페이스북도 중국인을 채용해서 검열 업무를 보게 하는 친중 행각을 펼치는데, 인접국인 우리나라의 다음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에는 얼마나 많은 중국계 조작 세력이 공식 비공식 적으로 활동할지 가늠을 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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