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이 있는 재즈 세번째, 100개의 황금 손가락
색깔이 있는 재즈 세번째, 100개의 황금 손가락
  • 정욱진 기자
    정욱진 기자
  • 승인 2020.12.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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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019년에 이어 올해에도 ‘색깔이 있는 재즈 시리즈’ 콘서트가 12월 5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색깔 있는 재즈’ 시리즈는 VNB MUSIC의 재즈 콘서트 시리즈로, 2018년에는 모던 재즈 앙상블 ‘유기농 밴드’와 재즈 피아노 트리오 ‘젠틀레인’의 공연을 개최했었고, 이어서 2019년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3인을 초청하여 유기농 트리오와의 협연을 하였으며, 또한 브라질리언 재즈 밴드인 ‘수플러스’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었다. 2020년 올해에는 국내에서 지금껏 보기 힘들었던 컨셉의 재즈 콘서트로, 국내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 10인의 합동 무대가 마련될 것이다. 본 공연은 재즈전문 공연기획사인 브이앤비 뮤직(VNB MUSIC)의 작품으로 인천문화재단 공연예술 창작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기획하게 되었다.

Colorful Jazz Series - 100 Gold Fingers

‘피아노’는 일반 대중들에게 가장 친숙한 악기일 것이다, 클래식 음악은 물론이고, 팝, 브라질리언, 라틴, 그 밖의 월드 뮤직, 특히나 재즈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 되는 악기이다. ‘재즈 피아노’라고 했을 때 흔히 떠올리게 되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피아노 트리오’는 재즈 편성에서는 보통 베이스, 드럼과 함께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면서 듣기에 편안한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는 편성이라고 할 수 있다. 청중들은 솔로 피아노, 하모니가 아름다운 듀오, 그리고 리듬 섹션이 더해진 트리오 앙상블을 통해서 잔잔한 감동에서부터 마음을 크게 울리는 깊은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100개의 황금손가락’이라는 타이틀은 90년대 말부터 수차례 국내에 내한했었던 10명의 거물급 뉴욕 재즈 피아니스트 공연 타이틀에서 가져왔다. 수식어가 특별히 필요 없는 재즈 피아니스트 10인의 환상적인 무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은, 임미정, 조윤성, 이지영, 배장은, 비안, 우미진, 심규민, 전용준, 오은혜, 강재훈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즈 피아니스트들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무게감 있는 연주자들을 같은 무대에서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이번 기획 무대는 이들의 재즈 피아노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연주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재즈, 브라질리언, 팝 등 다양한 스타일의 피아노 선율은 코로나에 지친 이들에게 올 겨울, 한해를 마감하는 12월, 위로가 되는 따뜻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1부에는 10명 피아니스트들의 각각의 솔로 무대가 마련된다. 개성이 각기 다른 10명의 연주를 한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이다. 관객들은 이들의 솔로 무대를 비교해서 듣는 것도 재미있는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2부에는 피아노 듀오, 그리고 듀오에 리듬세션(베이스, 드럼)이 더해진 앙상블 무대가 준비된다. 비안과 우미진의 ‘Beatrice’, 전용준, 오은혜의 ‘I’ll remember april’, 임미정, 심규민의 ‘Jitterbug Waltz’, 배장은, 이지영의 ‘Spain’, 조윤성, 강재훈의 ‘Think of One’ 등 재즈 명곡들이 연주될 예정이고, 국내 최고 연주자들의 즉흥적인 연주와 다이나믹한 인터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단체곡은 가장 유명한 재즈 곡 중의 하나인 Herbie Hancock의 ‘Cantaloupe Island’를 10명이 동시에 연주하는 진귀한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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