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방역제품인 음압캐리어를 9개 개발도상국에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개발도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한 취지로 캄보디아, 몽골, 에티오피아, 코트디부아르, 모잠비크, 콜롬비아, 에콰도르, 볼리비아, 키르기스스탄에 총 260대를 연말까지 제공한다.
음압캐리어는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감염 의심 환자의 이송용 장비로, 대기압보다 낮은 음압을 유지해 바이러스 등 오염된 공기의 유출로 2차 확산을 차단하고 환자를 안정적으로 신속하게 운송하는 장비다.
이 장비는 충북 오송 소재 중소기업인 ㈜웃샘이 개발한 제품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우수개발혁신제품'으로 지정됐고 11월 23일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이 주관한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인 대상을 받았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에서 음압캐리어가 원활히 사용되고 유지 관리될 수 있도록 현지 병원과 보건 당국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상 원격 교육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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