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도 막판 뒷심…초대형 원유운반선 3척 2천820억원 수주
대우조선도 막판 뒷심…초대형 원유운반선 3척 2천820억원 수주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12.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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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 조선업체들의 대형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인 애드녹(ADNOC)으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을 2천820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애드녹이 한국 조선업체에 VLCC를 발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는 3척을 추가로 발주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1분기까지 선주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가 올해부터 적용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EEDI) 2단계를 만족한다.

이 선박은 탈황 장치인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대신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향후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선박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옵션이 달렸다.

이에 따라 선박이 LNG 추진 선박으로 결정되면 세계 최초로 VLCC에 고압 이중연료 추진 엔진과 고망간강을 사용한 연료탱크가 적용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친환경 기조에 따라 LNG 추진 유조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운항 중인 VLCC 834척 중 가장 많은 161척을 건조한 대우조선해양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셔틀탱커 2척, VLCC 5척, VLGC 1척 등 총 21척(40억6천만달러)을 수주해 올해 목표의 56.3%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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