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6월과 9월 모의평가 분석..어렵지않도록 노력
◈확진-격리 6백31명 등 49만명 1교시 국어부터 응시
[전호일 기자]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와 관련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 분석결과, 코로나19로 인한 학력격차는 없어 예년 수능의 기조를 유지하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출제위원장인 민찬홍 한양대 교수는 3일 아침 출제 기조 발표와 관련해 이같은 설명과 함께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위원장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문제를 냈고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6월과 9월 모의고사 평가를 분석한 결과, 졸업생과 재학생 간의 학력 격차나 재학생들 내에서 성적 분포 등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격차 우려와는 달리 예년과 달리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성기선 평가원장도 "코로나 상황에도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통해 학력격차 등 수험준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출제한 만큼 적정난이도가 나올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찬홍 위원장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학습에 어려움 겪었다는 점을 잘알고 있고, 그래서 수능 출제계획을 세우면서부터 학생들이 이번 시험에서 어렵다는 인상받지않도록 주의를 기울였고, 그말은 예년의 변별력을 유지하려고 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전국 49만여명의 수험생들은 1교시 국어영역부터 응시에 돌입했고, 2교시 수학을 마친뒤 점심시간을 갖고, 3교시 영어와 4교시 한국사 탐구,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 순으로 치르게 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국 86개 시험지구, 확진과 격리 수험생을 위한 시험실까지 모두 만3천여개 시험실에서 수능이 시작됐고, 모두 확진과 격리 수험생은 6백31명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에서는 수능 하루 전인 어제 오후 고교 교사인 수능 감독관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감독관 19명이 긴급 교체, 투입됐다.
후원하기
- 정기후원
- 일반 후원
- ARS 후원하기 1877-0583
-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917701-01-120396 (주)메이벅스
-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