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세계 최초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세계 최초
  • 고 준 기자
    고 준 기자
  • 승인 2020.12.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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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준 기자]영국 보건당국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텍이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2일 BBC,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화이자와 바이오앤텍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승인을 내줬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이어 “이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승인 직후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영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기적절한 조치를 취한 MHRA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도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다음 주 초에 시작될 것이다. 각지 병원들은 백신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영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을 주문했다. 이는 영국의 전체인구는 6600만명 중 2000만 명에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화이자는 미국에서도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20일 백신에 대해 FDA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했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심의 자문위원회는 다음 달 11일 열릴 예정이다.

화이자는 지난 18일 자사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서 95%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 백신은 미국 FDA 승인도 무난히 받을 전망이다. FDA가 제시한 긴급승인 기준은 효능 50% 이상인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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