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란의 희망을 품다] 약선요리 전문가와 함께 모주 만들기, 김민서 박사 편
[장혜란의 희망을 품다] 약선요리 전문가와 함께 모주 만들기, 김민서 박사 편
  • 장혜란기자
    장혜란기자
  • 승인 2020.11.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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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감기예방, 면역강화에 도움이 되는 모주
가족들 건강을 위해 연세 드신 분들 뿐 아니라 남녀 누구나 활용

모주(母酒)는 어미 모에 술 주를 써서 옛 부터 내려온 건강한 술로 전해 내려오는 모주는 전주 지방에서는 콩나물국밥과 함께 해장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주이다.  

 

장혜란의 희망을 품다 캡쳐 (우)김민서박사
장혜란의 희망을 품다 캡쳐 (우)김민서박사

 

 

모주라고 불리게 된데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다.

첫 번째는 광해군 때 인목대비의 어머니가 귀양지 제주에서 빚었던 술이라 해서 대비모주(大妃母酒)라 부르다가 모주라고 줄여서 부르게 됐다는 설이 있다.

두 번째는 술독에 빠져 사는 아들이 걱정되어 각종 한약재를 넣고 달여 아들에게 주었다 하여 모주라고 부르는 설이 있다.

 

모주는 겨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모주의 효능은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감기를 예방하고, 면역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 지는 지금부터 봄까지 취향에 따라 뜨겁게, 차갑게 마셔도 좋다.

 

예전에는 술을 만들고 남은 술찌꺼기인 술찌기미를 활용하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막걸리와 대형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한약재를 활용하여 만든다.

 

재료는 계피(200g), 인삼(100g), 생강(100g), 감초(40g), 대추(300g), 3리터, 막걸리 2, (200g)을 준비한다.

 

감초는 많이 먹으면 머리가 아프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모든 약재를 30~1시간 정도 물을 넣고 끓인다. 인삼이나 감초처럼 딱딱한 재료는 30분 이상 불려놓거나 먼저 30분 정도 끓이다가 나머지 재료를 넣는 방법도 있다.

 

이후 약재를 걸러낸 뒤 막걸리와 꿀을 넣고 끓인다. 약재 끓인 물과 막걸리 꿀을 넣고 다시 끓인 물은 총량이 전체의 반이 될 때까지 센불-중불 -약불로 조절하며 끓여준다. 알코올 성분은 날아가고 1.5도 정도의 낮은 도수로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모주가 탄생한다.

 

모주는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좋고 연세가 드신 어르신들에게도 아주 좋은 음식이다.

 

김민서 박사는 어려서부터 약초에 관심이 많아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약초사진을 찍어 왔다. 한의대를 가고 싶었지만, 당시 부모님은 여자들이 많이 배우면 고생한다하여 아쉽게 한의사가 되지는 못했지만 늘 건강에 관련된 공부를 끊임없이 해왔다.

대신 음식을 배워두면 규수가 된다고 당시 유명한 분들에게 모두 요리를 배웠다.

 

김민서 박사는 다양한 의식주에 대한 20여 가지를 배워왔는데, 그 중 음식이 건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기존에 배운 요리에 한의학을 배워서 두 가지를 접목시킨 약선 요리를 하게 되었다며 약선 요리 전문가가 된 계기를 소개했다.

 

가히 현대판 대장금이가 아닐 수 없다. 

김민서 박사는 2014~현재 전북대 평생교육원 약초약선 음식발효식품 꽃차 강의, 대한 약선협회이사, 약선음식 석사, 상담코칭학 박사, 한국 음식 관광 협회 부회장, 국제 산야초 연구소 대표, 유튜브채널 김민서TV를 통해 약초약선 음식을 알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앞으로 약선 음식을 통해 한국의 좋은 식자재들과 건강한 조리법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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