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블록체인 SNS ‘스팀잇’의 비약적 날개 짓
노블레스 블록체인 SNS ‘스팀잇’의 비약적 날개 짓
  • 고성철 기자
    고성철 기자
  • 승인 2020.11.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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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소셜미디어 스팀잇(steemit.com)의 열기가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는 사람들에게 투자수단의 일부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스팀잇은 기존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달리 온라인 콘텐츠 유료화를 이끌어낸 선두주자다. 누구든지 자신의 사진과 글을 올릴 수 있고, 그 콘텐츠를 보는 회원들이 기존 SNS의 ‘좋아요’와 유사한 보팅(voting)을 하면 보팅 수에 비례해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받는다.

스팀잇은 소셜 플랫폼 중 처음으로 암호화폐 이코노미를 구현하여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플랫폼 사업자만 번다’는 현실 속어를 무너뜨리고, 콘텐츠를 올린 사람이 돈을 벌어야 한다는 원칙을 정립했다. 스팀잇은 콘텐츠 제작자에게 수익의 50%를 보상한 이후에도 보팅을 많이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보팅을 행한 사람에게도 50%의 수익을 분배한다.

스팀잇에서 보상으로 지급되는 암호화폐는 스팀(steem), 스팀달러(steem dollars), 스팀파워(steem power) 등 세 종류다. 이들은 업비트 등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정상적으로 거래되는 암호화폐다. 이 중 보팅 금액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팀파워다.

스팀파워는 자신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 수치에 따라 보상 규모가 달라진다. 그러므로 스팀파워를 높이기 위해 일정 부분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스팀을 구입하여 자신의 파워를 높이는데 사용한다. 물론 스팀은 언제든지 다시 암호화폐 거래소로 보내 현금화가 가능하다. 그러니 손해 볼 것이 없는 투자형 SNS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초기에 글만 잘 쓰면 보상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으로 스팀잇에 가입하였다가 중도에 그만 두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러한 사람들은 스팀잇이 암호화폐와 결합된 투자형 SNS라는 사실을 간과한 결과다. 글만 잘 쓴다고 해서 보상규모가 커지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여 스팀파워가 쌓이거나 아니면 스팀을 구매하여 파워를 높여야 큰 규모의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스팀잇에서 @radiokorea 운영팀 대표로 활발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는 곽성근씨는 “최근 중국정부의 암호화폐 활용 방침과 한국은행의 암호화폐 검토 발표 등으로 암호화폐가 점차 안정자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현재 많은 사람들이 스팀에 대한 투자와 꾸준한 콘텐츠 게재로 일정한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진대 진종구 교수는 “스팀잇은 투자와 포스팅을 결합한 신종 SNS로 노블리스 블록체인 SNS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보상받은 암호 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면 파워가 높아져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거래소의 가격이 높으면 스팀을 팔아 더 많은 이익을 향유할 수 있어 손해 볼 것이 없는 투자”라고 부연 설명했다.
 

글 쓰고 돈 버는 소셜미디어 steemit)수정
글 쓰고 돈 버는 소셜미디어 steemit)수정

위의 사진은 스팀잇에서 하루에 보상받은 액수를 표기한 것으로 한 결 같이 스팀파워가 높은 사람들이다. 하루에 52~130스팀달러까지 보상을 받는다. 그 중 50스팀달러만 보상받는다 하더라도 대략 56,000원 정도이니 월로 환산하면 168만원인 셈이다. 스팀달러와 US달러는 가능한 1:1 가치를 갖도록 산정돼 있다.

한편, 스팀잇은 블록체인 트론(Tron)에서 인수한 뒤 트론의 암호화폐도 스팀잇 이용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어 새로운 도약의 획기적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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