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파일시공.개발 금지된 중도유적에 49층 호텔 추진 중"
강원도, "파일시공.개발 금지된 중도유적에 49층 호텔 추진 중"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0.11.28 13:0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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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49층 호텔이 추진되는 부지는 “발굴조사를 해야 하는 지역”으로 금시초문

[정성남 기자]강원도가 발굴조사를 하지 않은 중도유적지에 49층 호텔을 추진 중에 있어 관련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간삼건축은 26일 '춘천 레고랜드내 생활형 숙박시설' 현상설계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시민단체 중도본부는 어제 문화재청 발굴제도과 직원은 이 사안과 관련한 내용의 통화에서 "강원도가 중도유적지에 추진하는 49층 호텔에 대해 발굴조사를 해야 하는 지역이라며 처음 듣는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강원도가 49층 호텔을 추진하는 ②번부지 절반 이상은 레고랜드 사업을 위한 발굴조사를 하지 않았다. (우)H구역 완료약보고서 p.22에 따르면 호텔예정부지 고려H3, 한백H4, 강원순환도로부지구역은 이미 2013년~ 2017년 실시된 발굴조사에서 선사시대 유물유적이 확인됐다.[출처=중도본부 제공]
강원도가 49층 호텔을 추진하는 ②번부지 절반 이상은 레고랜드 사업을 위한 발굴조사를 하지 않았다. (우)H구역 완료약보고서 p.22에 따르면 호텔예정부지 고려H3, 한백H4, 강원순환도로부지구역은 이미 2013년~ 2017년 실시된 발굴조사에서 선사시대 유물유적이 확인됐다.[출처=중도본부 제공]

강원도가 추진중인 생활형 숙박시설은 강원도 춘천시 중도동 328-1번지에 건설예정이며 대지면적59,891㎡, 연면적602,772.2㎡, 건축면적18,897.59㎡, 건폐율 31.55%, 용적률 399.06%로 지상 49층, 지하 3층 규모다. 강원도는 2021년 06월 착공하여 2023년 06월(48개월)로 준공할 예정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기존에 강원도가 하중도 북쪽에 추진하던 ‘중도 레고랜드 워터파크 및 가족형 호텔’ 부지에 건설된다. 호텔부지는 2013년~2017년 실시된 레고랜드 사업을 위한 발굴조사에서 선사시대 유물유적이 확인된 고려H3, 한백H4, 강원순환도로부지구역이 포함된다. 그리고 부지의 절반 이상은 아직 발굴조사 조차 하지 않아 건물을 지을 수 없는 여건이다.

처음에 강원도와 문화재청은 발굴조사를 하지 않고 호텔부지를 개발하려 했으나 11월 12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종환 문체위원장이 “문화재청은 2017년 12월 중도유적지에 대한 발굴 완료를 통보했으나 중도 레고랜드 워터파크와 가족형 호텔이 들어서기로 한 부지의 유물,유적 조사는 생략됐다”며 조사 누락에 대한 경위 파악 및 추가 조치를 주문했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문화재 발굴 조사와 관련해 재검토 하겠다”고 답변했다. 

중도는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충적지다.

중도의 토양은 모래보다 작은 세립물질과 모래 사력 등으로 최대 9m에 이른다. 지반이 매우 연약해서 고층건물을 건축하기 위해서는 안전을 위해 파일을 십수m 지하로 박는 파일시공이 필수적이다. 파일시공을 하면 지하에 유적지는 파괴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문화재청은 중도유적지에 대한 파일시공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현재 춘천 중도유적지는 주무관청인 문화재청이 유적지 보존을 위해 파일시공을 금지하여 고층건물을 지을 수 없다. 그럼에도 강원도는 독단적으로 중도에 49층의 초대형호텔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제공: 간삼건축) [출처=중도본부]
현재 춘천 중도유적지는 주무관청인 문화재청이 유적지 보존을 위해 파일시공을 금지하여 고층건물을 지을 수 없다. 그럼에도 강원도는 독단적으로 중도에 49층의 초대형호텔을 추진하고 있다.(사진제공: 간삼건축) [출처=중도본부]

지난 7월 15일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제7차 문화재청 매장문화재분과위원회는 중도유적지 보존을 위해 (주)강원중도개발공사가 제출한 ‘레고랜드 테마파크 호텔 공법 변경안’을 부결했다. 그래서 영국 멀린도 지상 6층의 레고랜드호텔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49층 호텔이 추진되는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유적이 확인되면 레고랜드호텔과 비슷하게 파일시공이 금지될 가능성이 높다.

어제(27일) 강원도 레고랜드직원과 공무원들은 49층 호텔부지에 대한 발굴조사와 관련하여 문화재청 발굴제도과를 방문했다.

중도본부 김종문대표는 발굴제도과에 미리 전화를 걸어 “파일시공을 할 수 없는데 49층 건축을 하겠다는 것은 사기다”며 “문화재청이 강원도에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종문 중도본부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우선 매장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관련 법규들이 있고 이들 실정법들에 따르면 발굴조사된 유적이 있는 곳은 보존이 되어야하며 유적지가 있는 곳으로 예상되는 곳들도 보호를 받게 되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중도의 경우는 전역에 걸쳐 유적이 있는 곳으로 판명이 난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일체의 모든 개발행위에 있어서는 문화재청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는 특수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같은 실정법이 있는데 강원도가 49층의 호텔을 짓는 다는 그 자체가 문화재청의 관리감독을 통해서 개발을 해도 된다는 그런 허가를 취해야 하는 사항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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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공 2020-11-30 02:50:48
춘천 중도유적지를 보존하지못하면
후세에 두고두고 욕먹을 것이다.
그리고 관련자들은 역적을 면하지 못한다
오정규 2020-11-29 18:44:42
춘천 중도유적은 반드시 원형보존!되어야 합니다.
레고랜드 즉각 철수!
오정규 2020-11-29 18:43:33
춘천 중도유적은 석기,청동기,철기시대가 겹쌓여 있는 초고대문명 도시유적으로써 그 규모 또한 홍산유적보다 4배나 더 큰 세계문화유산 입니다.
또한 1만년 우리역사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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