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혼돈의 부동산 시장...분노의 민심 새겨 들어야 해"
국민의힘 "혼돈의 부동산 시장...분노의 민심 새겨 들어야 해"
  • 최병찬 기자
    최병찬 기자
  • 승인 2020.11.26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

[최병찬 기자]국민의힘은 26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종부세와 관련하여 "문재인 정부가 또 한 번의 기록을 경신했다면서 종부세 고지인원과 세액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올해 종부세 납세자는 74만여 명으로 작년에 비해 25% 증가했고, 종부세액 역시 작년보다 27.5% 늘었다면서 우려했던 종부세 폭탄이 현실이 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문제는 종부세율이 내년에는 더 오른다는 것이라면서 별다른 소득 없이 연금으로 생활하는 은퇴자나 평생 성실하게 일해 마련한 돈으로 주택을 소유한 국민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퇴하고도 종부세 내려고 죽을 때까지 일해야 하느냐”는 성토와 비관론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상황이 이러니 주택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다주택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내 집에 살면서 정부에 수백만 원씩 월세를 낼 바에 증여를 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인데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 아닌, 수요를 억제하는 방식의 규제 대책이 오히려 ‘부의 대물림’을 낳은 것"이라고 거듭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계속해서 "갖가지 땜질처방에 누더기가 돼버린 부동산 정책은 더 이상 손 쓸 수도 없는 지경에까지 이르렀고 그 결과 대한민국엔 집을 살수도, 팔수도 없는 이상한 법과 벌금 같은 세금만이 남았다"고 꼬집어 말했다.

또한 “차라리 집 가진 사람을 구속하라"라는 험악한 부동산 민심을 더 이상 가볍게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기필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대통령의 다짐은 이제 의식적인 거짓말에서 시작해 무의식적인 거짓말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이런 대통령과 정부를 오래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