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 산업단지 어떻게 살려야 하나’ 연구 보고서 발표
경기도. 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 산업단지 어떻게 살려야 하나’ 연구 보고서 발표
  • 고성철 기자
    고성철 기자
  • 승인 2020.11.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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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등록 데이터 7만여개, 산업단지 데이터(2016년~2019년)를 활용한 통계 분석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춘 경기도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산단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혁신과 이에 따른 신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산업단지 특성별 혁신전략 연구 ‘경기도 산업단지 어떻게 살려야 하나?’를 추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저부가가치 영세기업 입주, 성장동력 상실, 열악한 노동환경, 청년취업 기피, 공동화 현상,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뒀다.

연구에서는 시군 공장등록 데이터(7만500여개)와 산업단지 데이터(2016년~2019년)를 활용, 도내 산업단지를 크게 ▲4차산업연계형, ▲수출중심형, ▲대기업-중소기업 협력형, ▲노동집약형, ▲소규모영세형 등 5개 유형으로 분류해 산단 특성에 따라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제조업 입지분석, 산업단지별 업종특화분석, 군집분석, 매트릭스분석, 시계열 분석 등의 방법을 활용했다. 도내 산업단지별 다양한 특성을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구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5개 유형별 혁신방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반월·시화 산단 등 제조업 중심의 산단을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연구개발(R&D)이나 소프트웨어(SW) 중심의 산단과 연계해 해당 산업 간의 융합을 꾀해야 한다는 것이 ‘4차산업연계형’ 산단 혁신방안이다.

수출중심형’에서는 수출중심기업들이 많은 산단들을 대상으로 원스톱 수출지원센터, 비대면 화상상담 및 브이알/에이알(VR/AR) 활용 전시시스템 구축, 글로벌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한 시장개척 및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펼쳐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초점을 뒀다.

또한 모든 산단을 동시에 혁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각 특성별 시범단지를 선정해 효율적·전략적 지원을 펼쳐 산단을 지역경제의 중심(허브)으로 자리잡도록 힘써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이 밖에도 산단 밖 기업들의 산단 내 입주를 위한 지원 및 규제정책 마련,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육성 및 연구개발 지원책 추진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구책임자인 전병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과학이사는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와 달리 산업단지 분석과 시ㆍ군별 제조업 분석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특성별 맞춤형 정책을 제시한 것”이라며 “이번 연구가 경기도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은실 경기도 산업정책과장은 “4차산업혁명과 더불어 제조업의 경쟁력이 중요해진 만큼, 이제는 산단을 제조업 혁신과 일자리창출의 거점으로 육성해야할 시점”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한 경기도 균형발전 전략에 이번 연구를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만2,785개(전국 30.3%)의 제조업체가 소재해 있고, 이중 21.7%인 2만9,086개 기업이 산업단지에 입주해 있다.

2018년 기준 경기도 산업단지 총 생산액은 약 209조7,000억 원으로, 경기도 총생산액(GRDP) 약 473조 8,000억 원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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