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1월 소비자 동향 조사 심리지수 두달 연속 상승
한은, 11월 소비자 동향 조사 심리지수 두달 연속 상승
  • 최재현 기자
    최재현 기자
  • 승인 2020.11.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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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현 기자]11월 민간 소비심리는 코로나19 대유행 이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였는데 이는 11월 하순 들어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 등을 반영하지 않은 결과로 소비자들이 주택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심리가 역대 최고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한국은행]
[출처=한국은행]

한국은행이 24일 공개한 ‘2020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의 경제 전반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9를 기록했다.

11월 CCSI는 10월보다 6.3포인트 올랐을 뿐 아니라, 올해 1월(104.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실시가 확정된 17일의 전날인 16일까지 해당 조사가 진행됐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 12월에도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반영된 지난 9월의 경우 소비자심리지수가 79.4로 8월(88.2)보다 8.8포인트나 하락한 바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전망을 설문조사를 토대로 도출한 지수로 100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인식이나 전망이 긍정적이거나 가격이 상승세를 탄다는 것을 의미한다.

항목별 지수를 보면 같은 기간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30을 기록해 전달보다 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수 산정이 시작된 2013년 1월 이래 역대 최고 수치이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년 뒤 주택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 수준을 뜻합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 대책이 나온 이후인 9월에는 일시 하락했지만 이후 다시 급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가격전망 CSI가) 9월 일시적으로 상승을 멈췄지만 이후에도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심리에도 영향을 미쳤다”며 “집값 상승 전망 응답이 전 계층에 걸쳐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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