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남양주 ‘덕소3구역’ 대규모 임시총회 ‘코로나19’ 우려감 높아 
[지역경제] 남양주 ‘덕소3구역’ 대규모 임시총회 ‘코로나19’ 우려감 높아 
  • 최병찬 기자
    최병찬 기자
  • 승인 2020.11.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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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인터넷언론인연대 / 편집 최병찬 기자]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 와부읍 관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조합의 임시총회 개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다.  

덕소3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덕소3구역)은 일요일인 내일(22일)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한 회의장에서 시공자 선정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제는 내일 개최될 임시총회에는 홍보요원 100여명과 홍보감시단 20명, 경호인력만 100명이 투입되는 등 1천여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임시총회를 하루 앞둔 21일 0시를 기준해 전국적으로 386명이 발생했다. 

나흘째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9일 연속 증가세다. 특히 수도권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75.3명이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기준인 200명 턱밑까지 이르렀다.

상황이 이처럼 악화되어 가고 있음에도 이날 임시총회에 대해 남양주시는 수수방관하는 듯한 모습이다.

지난 19일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가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에서 치러지는 임시총회에 우려감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 “할 수 없는 상태는 아니다”면서 “참석인원이 5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행정명령 때문에 방역대책을 어떻게 수립할 것인지 안내를 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조합원들은 내일 총회에 대해 깊은 우려감을 나타냈다. 

한 조합원은 21일 전화 취재에서 “내일 총회가 열리는 것에 많은 걱정이 앞선다”면서 “조합이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했겠지만 다시 한번 점검해서 우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 ‘덕소3구역’은 이날 임시총회와 관련해 장소대관 비용만 4,900여만원으로 알려지면서 임시총회 비용이 적정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상태다. 이 때문에 개최후에도 상당기간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덕소3구역은 이 같은 문제 뿐 아니다. 조합 집행부가 뇌물수수 의혹에 휩싸이면서 분위기가 뒤숭숭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20일 한 매체는 “남양주 덕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업체 선정 과정에서의 뇌물수수와 서면결의서 위조 등 비위 의혹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이어 “남양주시와 남양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월21일 조합설립 변경인가를 받은 현 조합 집행부 관계자들은 지난 2016년 6~7월 수주컨설팅과 철거공사 등 이권을 매개로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남양주시로부터 2016년 10월 경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덕소3구역은 덕소리 111-2 일대 196,939㎡를 사업구역으로 하고 있으며 토지 등 소유자수는 1,683명에 달한다. 

한편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는 덕소3구역 등 재개발 재건축 사업 관련 취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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