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클래식 컬렉션’ 오디오북 공개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여성 캐릭터들 만나"
‘걸 클래식 컬렉션’ 오디오북 공개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여성 캐릭터들 만나"
  • 김선예 기자
    김선예 기자
  • 승인 2020.11.21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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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머리 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은 아씨들> 등 고전소설 7편 오디오북으로 출시
■성차별적 단어, 비하 표현 등 지양하고 현대적 여성의 목소리에 주목
■11월~2월, SNS통해 오디오북 인증 이벤트 #걸클래식챌린지 진행

[김선예 기자]오디오북 스트리밍 서비스 ‘스토리텔(Storytel)’이 출판사 ‘윌북(willbook)’과의 협업을 통해 여성 주인공의 고전소설 모음 ‘걸 클래식 컬렉션’을 오디오북으로 단독 공개한다고 밝혔다.

‘걸 클래식 컬렉션’은 <작은 아씨들>, <키다리 아저씨>, <작은 공주 세라>, <빨강머리 앤>, <하이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비밀의 화원> 등 고전 역사상 가장 사랑 받은 여성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7편의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국내의 젊은 여성 번역가들이 현대적 언어와 인식을 바탕으로 완역한 것이 특징이다.

[출처=스토리텔]
[출처=스토리텔]

스토리텔에서 단독 공개한 이번 오디오북은 이야기 속 여성 인물들의 주체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여자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해 몰입도를 높였다.

작품에서는 세대를 걸쳐 사용되어 온 여성과 남성,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을 구분 짓는 차별적 표현과 고전 특유의 옛 표현은 지양하고, 현대적 언어로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했다. 이름과 직책으로 불리는 남성과 달리 여성에게만 ‘-양’, ‘미스-‘를 붙이는 등의 성차별적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고아원을 보육원으로 벙어리장갑을 엄지장갑으로 바꾸는 등 현대적 언어를 사용했다.

스토리텔 박세령 한국 지사장은 “이전에는 앤, 하이디, 주디 등 소설 속 주인공들이 명랑하거나 당찬 소녀로만 보이기 쉬웠다면, 걸 클래식 컬렉션에서는 세심한 번역을 거쳐 인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주체적이고 입체적인 여성으로 드러난다”라며 “이번 오디오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어릴 때 읽었던 책과의 차이점을 느껴보고, 자녀들에게도 차별 없는 언어로 쓰인 고전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토리텔은 ‘걸 클래식 컬렉션’ 오디오북 출시를 기념하여 11월부터 2월까지 해당 시리즈를 완독 후 인증하는 #걸클래식챌린지를 진행한다. 매주 1권씩 지정되는 오디오북을 완독하고, 오디오북 재생 화면을 캡쳐한 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짧은 독후감을 남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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