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18대 대한노인회 회장의 취임을 알리다
남다른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18대 대한노인회 회장의 취임을 알리다
  • 장순배 기자
    장순배 기자
  • 승인 2020.11.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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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천만 시대를 준비해나가겠습니다”

2025년이 되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인구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노인 1천만 시대’를 내실 있게 준비하는 것은 국가적 사명이자 중요한 당면과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정부는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후생활 보장’을 국정과제로 삼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오고 있다. 기초연금과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몸이 불편하신 노약자 및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이 해당 지역에서 편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통합서비스 또한 확충해가고 있다. 더 나아가 치매국가책임제를 도입해, 예방부터 돌봄까지 원스톱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시점에서 정부의 움직임뿐만이 아니라, 대한노인회의 활약에도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 대한노인회는 812만 명의 노인들을 대표하는 단체이며 노인들의 복지향상과 권익신장을 바탕으로 ‘어르신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 왔다. 더욱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에 대한노인회 18대 회장으로 김호일 회장이 취임함에 따라, 앞으로 단체의 활동에도 새로운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사실이다.

제18대 대한노인회 회장 취임식을 들여다보다

지난 3일, 제18대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이 서울 종로 AW컨벤션센터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많은 정재계인사들이 참여했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 윤영석 의원(국민의 힘),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유경현 헌정회장, 이심 제15·16대 대한노인회장,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 박근령 전 육영재단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사에서 김 회장은 “우리나라는 OECD 가입국가 중 노인 빈곤율 1위, 노인 자살율 1위의 오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라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장수 시대를 살고 있지만, 노인들의 노고에 대한 경제적 받침이 되지 못해 장수가 축복이 되지 못하고 재앙이 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대한노인회가 앞장서야 하고, 그 일의 선두에서 제가 노력하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제18대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과 인터뷰 하고있는 장순배 기자

김호일 회장, 그는 누구인가?

김호일 회장은 3선 국회의원을(한나라당 14,15,16대) 역임했으며 그동안 탁월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노인정책 전문가’로서 많은 성과를 이뤄왔다. 일례로 16대 국회에서 노인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 ‘국회노인복지정책연구회’를 창립했고 여야 국회의원 100여명과 함께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섰다.

그의 지난 활약상에 따라 많은 이들은 김 신임회장이 소통과 화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노인복지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궁극적으로 대한노인회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보이고 있다.

김호일 신임회장의 계획을 들어보다

김 신임회장은 대한노인회를 대한노인회법에 의한 법정단체로 승격 시켜 연합회장과 지회장이 상근직으로 업무추진비를 국고에서 지급받아 노인복지에 전념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었다. 구체적으로 시·군·구 노인건강증진센터를 건립해 복지관 관장 수준의 업무추진비 지급받으면서 노인의 건강과 문화 생활을 향유할 서비스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건강증진센터 설립 청원은 통과되어 보건복지부로 이첩돼 있다는 사실은 언급하며 내년부터 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김 회장은 대한노인회가 속히 사단법인의 한계를 벗어나 국비를 지원받는 법정단체가 될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법을 연내에 꼭 관철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대한노인회 조직은 아무 시설을 갖고 있지 못해 행정서비스만 하고 있습니다. 현재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 건립에 대한 국회 청원이 통과돼 복지부에 넘어간 상태입니다. 지회에 이 센터가 세워져 회원들에게 체육과 건강,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부설 학술용역연구원 설립과 노인지원재단 기금 모금 활성화 등을 통해 국가와 지자체에만 의지하지 않고 단체 자체적으로 수익창출을 위해 힘쓰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호일 회장의 첫 행보

김 회장은 취임 첫 공식 일정으로 지난 20일 오전 10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다. 이날 참배행사에는 김성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장과 더불어 박용렬 인천시연합회장, 김성보 동두천시지회장 등 70여명이 함께했다.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으로는 처음으로 현충원을 참배했다는 점에서 이번 일정은 의미가 있었다. 한편 김 회장은 방명록에 ‘살기 좋은 대한민국!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란 글귀를 남겨 주목을 받았다. 또한 이날 그는 “이 나라를 전쟁에서 지켜 낸 호국영령 앞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구국강병의 굳건한 나라로 대한민국이 우뚝 설 수 있도록 대한노인회가 그 몫을 다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별한 행사로 첫 일정을 소화한 김 회장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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