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어준·추미애, 김경수 징역형에 크게 공로"
진중권, "김어준·추미애, 김경수 징역형에 크게 공로"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0.11.0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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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의 댓글조작이 의심된다는 취지로 2018년 1월18일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 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실형선고와 관련해 가장 큰 공로는 김어준과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있다고 조롱했다.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진 전 교수는 6일 "대법원의 판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라면서 "그가 형을 받는 데에 크게 공로한 분인데 한 분은 방송까지 동원해 문제의 의혹을 제기한 김어준과 이를 그대로 믿고 따라한 추미애 장관이다." 라고 적었다. 

또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법원에서는 법리를 제대로 적용했는지를 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거법 위반'을 적용하지 않은 것이 타당했는지 다시 따져 볼 것이다. 다만, 시연을 봤다는 것은 확인이 됐으니, 빠져나가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진 전 교수는 또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목적이 정당하다면 수단은 아무래도 좋다고 믿기 때문에 비도덕적이거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승리에 기여한 '공'을 외려 더 높이 쳐주는 분위기가 있다."고 비난하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당시 민주당 대표로 음모론을 굉장히 신뢰하여 김어준 말을 믿고 수사를 의뢰했다가 이 사달이 난 거다"고 썼다. 

그는 "이 나라 대통령은 유시민, 김어준"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은 종종 김어준의 방송에 기초해서 질의한다. 그가 깔아주는 프레임 위에서 노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그의 워딩까지도 따라 하는 경우가 많다. 한심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어준은 2017년 당시 '다스뵈이다' 라는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당시 문재인 후보를 돕기위해 각종 음모론과 검증되지 않은 프레임을 기획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TBS 교통방송의 진행을 맡으면서 막말 진행과 정치적 편파 진행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를 받는 물의를 빚고 있다.

한편 추미애 장관은 횡령 혐의로 시민단체에게 최근 고발당했다. 또 8일 국회 법사위에 따르면, 법사위 여야 의원들은 9일 오후 2시 대검 청사를 방문해 대검과 각급 검찰청, 부서별 특활비 지급·배정 내역을 점검할 예정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특활비가 포함돼 있는 법무부 특활비 내역과, 최재영 감사원장의 특활비가 포함돼 있는 감사원 특활비 내역도 이날 함께 검증한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대깨문' (문재인 극성 지지자)사이에서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항소심에서까지 실형을 선고 받자, 드루킹과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된 계기를 제공한 추미애 장관과 김어준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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