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 투표수도 못채운 민주당, "4.15총선은 어떻게 치뤘나?" 의문 대두
유효 투표수도 못채운 민주당, "4.15총선은 어떻게 치뤘나?" 의문 대두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0.11.02 18: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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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이 만든 당헌 깨고 서울·부산 후보 내기로"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당원 투표가 당헌상 유효투표율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효투표율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높은 참여와 압도적 찬성이라고 황당한 발언을 해서 빈축을 샀다.

최 대변인은 "총 21만 1,804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투표율은 26.35%입니다." 라면서 "찬성은 86.64%이고 반대는 13.36%입니다. 당원들의 높은 참여와 압도적 찬성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재보선에 대한 당원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2일 민주당은 유효 투표율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투표율이 문제가 되자, 이번 전당원 투표는 "여론 수렴용이었다"고 말을 바꿨다.

민주당 당헌에 따르면 전당원투표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투표율이 3분의 1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이 이날 발표한 최종 투표율은 26.35%였으므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민주당의 전당원 투표의 절차가 까다로운 것도 아니고, 서울과 부산의 시장 후보를 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중대 사안임에도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부정선거 의혹을 받고 있는 지난 4.15총선 사전투표에서 쏟아져 나온 민주당의 몰표를 감안하면,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당원 투표의 저조한 투표율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고정 지지층이 총 동원되어야 마땅한 이번 투표에 이처럼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것은 , 전체 모집단이 골수 민주당 지지자가 아니거나, 아예 허수여서 원래 없는 인원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위 대깨문으로 대표되는 골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숫자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라는 주장고 함께 "온라인 상에 24시간 상주하면서 민주당 지지 댓글 쓰고, 현 정권을 조금이라도 비판하면 상대방에게 테러를 가하는 등의 활동을 하는 극성 지지자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나마도 비용을 받고 맘까페 등에서 활동하는 중국동포(조선족) 세력은 최근 동력을 잃은 상황이다." 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유효 투표 수도 채우지 못한 더불어민주당이 과연 시장 후보를 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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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first 2020-11-03 15:32:36 (183.99.***.***)
민주당, 정의당 내 부정선거가 있었다면서 415 부정선거는 획책 안 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이 더 한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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