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공개 반대하는 일선 검사들에게 정부가 사표를 받는 등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는 내용의 국민청원에 문재인 극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20만명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원하는 국민청원이 100만명 넘게 동의한 것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추미애 장관이 폭주에 항의하는 검사들에 대해 사표를 받으라는 국민청원에 20만 이상 동의했다는 기사를 낼 거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청원하는 100만명 이상의 동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는 것. 그만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유명무실하다는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에 대해서는 담당 비서관이나 부처 장·차관 등을 통해 공식 답변을 하고 있다.

일부 친여 성향의 언론에서는 커밍아웃 검사에 대해 사표를 받으라는 다소 황당한 국민청원의 동의자 숫자를 기사화 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똑같이 문재인 대통령 탄핵 국민청원도 청와대가 속시원히 해명하고 넘어가자."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이 각 정당 지지자들의 놀이터가 되어버렸다는 목소리와 함꼐, 아무런 의미도 없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의 존재 가치에 대해 의문을 품는 국민들도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청와대 국민청원은 청와대 측의 부실한 답변과 아무런 법적인 효력이 없는 자유게시판 형식으로 되어 있어, 보여주기식 행정 이외에는 별 의미가 없다는 평가가 많다.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해야 된다는 청원은 청와대 청원게시판 뿐만 아니라 미국 백악관의 청원게시판에도 10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고 올라가 가장 잘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김진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