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체크] "연합뉴스, 중국의 헛소리도 여과없이 전달" 비판 나와
[미디어체크] "연합뉴스, 중국의 헛소리도 여과없이 전달" 비판 나와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0.10.30 22: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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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감 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사람이 1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언론에서 한국의 코로나 방역을 걱정해주는 뉴스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연합뉴스는 지난 28일 중국 언론을 기사를 인용하면서 "한국 독감백신 우려, 코로나 방역에 걸림돌 될 수도"이라는 보도자료를 올렸다. 

연합뉴스는 중국의 글로벌타임스 기사를 소개하면서 "중국 언론이 한국에서 독감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이 일고 있는 것에 주목하면서 이번 일이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라고 적었다.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뒤 59명이 숨졌다면서 한국 보건 당국은 사망과 백신의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싱가포르가 한국에서 사용한 백신 2종의 사용을 중단하는 등 아시아 이웃 나라들이 겁에 질렸다고 보도했다." 라고 전한 연합뉴스는 중국 언론이 세계 각국에서 백신을 맞는 것을 두려워 할 것을 우려했다. 

관련 기사를 접한 시민들은 "다른 나라가 백신 접종을 하던 말던 왜 중국이 우려를 하느냐" 라면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종주국 주제에 오지랍도 넓다." 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연합뉴스의 기사에서는 중국의 백신 전문가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사망 사례가 독감 백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 수 있으며 백신에 대한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드문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라면서 "이런 사망 사례를 독감 백신과 연결 지을 증거는 없다. 그런데도 백신 접종 계획을 갑자기 중단한 나라들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중국의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가 자국도 아닌 남의 나라 백신 문제에 왈가왈부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이를 그대로 전하는 연합뉴스의 행태도 우스꽝스럽다."라면서 "우리나라에 독감 백신 원료를 수출했거나, 백신 유통을 중국이 맡고 있는 게 아니라면 이렇게 남의 나라 백신 정책에 감놔라 배놔라 할 이유가 없다."라는 얘기가 나온다.

심지어 향후 중국이 대한민국에 코로나 백신을 유통시키려고 밑밥을 깔고 있다는 얘기도 공공연하다.  

최근 연합뉴스가 친 중국 적인 색채가 강해졌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독감백신에 대한 중국의 쓸데없는 간섭이 매우 불쾌하다는 목소리와, 또 이를 여과없이 전하는 연합뉴스의 행태가 매우 불순하다는 주장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연합뉴스가 언제 부터 중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여과없이 내보냈는지 궁금하다" 라는 의견과 함께, "정부의 지원금으로 생활하는 연합뉴스는 노골적인 친정부 성향을 띠는 것도 모자라, 친중국, 반트럼프적인 편파적인 보도자료를 주로 생산하면서, 중국을 고객으로 둔 홍보대행사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라는 소리도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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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호 2020-11-07 00:02:26 (58.238.***.***)
연합이 언론이여???뇌없는 기레기들 매국노집단이지
koreafirst 2020-11-02 14:11:37 (118.235.***.***)
연합뉴스 저기 뒤져봐야한다 스파이들이 득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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