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위기와 행복(The show must go on)
자본주의의 위기와 행복(The show must go on)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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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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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사 박윤희 컬럼

세계가 1930년대 이후 최대 공황이 될 것이라는 경제적 위기감으로 떨고 있다. 또한 낙관론과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심지어는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회의와 몰락에 대한 예고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 이후의 새로운 사회를 바라보아야하는 시대적 국면에 접한 것일까? 그 시대적 사명이 우리에게 부여된 것일까?
 

며칠 전 친구로부터 이러다 자본주의가 몰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화를 받았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자본주의의 몰락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우리의 우정이 지속될 것이냐가 그 촛점에 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위기를 걱정하는 친구를 이해한다. 성실한 가장으로, 유능한 사회인으로 가족과 작은 행복을 영위하는 그가 그 책임을 못할까봐 떨고 있는 것이다. 누구나 이해하고 동감하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산업혁명으로 농경사회가 끝나고 본격적인 자본주의가 싹이 트던 시대를 돌이켜 보라. 산업자본주의가 금융자본주의의 단계를 밟아온 지금을 직시해보라. 농경시대의 지주는 농노와 농토라는 시스템을 얼마나 유지하고 싶어 했을까? 과연 지주들이 경험한 적 없는 산업화가 가져올 자본주의를 두려워했을까? 지금의 위기감은 우리들의 보수성과 나아가 탐욕이 우리를 더 ! 큰 위기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산업혁명 이후 현대인은 잉여가치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추구하여왔고, 자본 만들기를 경제적 삶의 목적으로 여기고 모두 똑같은 길로 부지런히 뛰어왔다. 이러한 인간사회에 대한 이론적 경험적 신뢰(?)를 바탕으로, 인간이 경제를 지배하고자 만들었던 시스템인 금융자본주의가 오히려 우리를 무참히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세계화도 금융자본주의의 각본은 아닐까? 또한 재무상담사로서 필자는 전문적 재무적 서비스라는 미명아래 가진 자를 더 가지게 하는 즉, 금융자본주의를 가속화시키는 하수인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시대적 위기 속에서 답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다. 두려워 할 것은 없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가진 우리에게 시대적 변화의 사명감이 부여된다면 담대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를 즐기면 된다. 언제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자세만이 우리를 더욱 긍정적이고 행복한 삶으로 이끌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내일 지구에 멸망이 와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던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을 떠올리며 겸허한 마음으로 오늘을 살고자 한다.

박 윤희 재무상담사 님은 연세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시고 TOEIC TOEFL 강사 , CCIM 사무국장 등을 거치셔서 현재  메트라이프, 현대해상, 한국투자증권, G & E Advisors Korea(부동산 부문) 재무상담사로 일하고 계십니다.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 88번지 서린B/D 
메트라이프 15층    TEL: 02- 77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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