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확대된 석유업계 M&A…세노버스, 허스키 합병
캐나다로 확대된 석유업계 M&A…세노버스, 허스키 합병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0.10.26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셰일업계를 중심으로 확산되던 석유업계의 인수·합병(M&A) 바람이 캐나다에도 번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오일샌드 업체인 세노버스 에너지는 25일(현지시간) 홍콩의 갑부 리카싱이 지분을 보유한 캐나다의 석유업체 허스키 에너지와 합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상대로 내년 1분기까지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새 회사는 캐나다 3위의 석유·천연가스 생산업체이자 2위 정유업체가 된다고 저널은 전했다.

합병 방식은 모두 38억 캐나다달러(약 4조3천억원) 규모의 주식 거래 형태로, 세노버스 현 주주가 합병 회사의 지분 61%를 차지하고 허스키 주주가 나머지 지분을 갖게 된다.

세노버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로버트 피보디는 "규모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합병 회사의 자본 조달이 쉬워질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국제 유가가 하락한 올해 봄부터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셰일업체인 파이오니어 내츄럴 리소시즈가 파슬리 에너지를 45억달러(약 5조1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하는 등 미국 석유 업체의 M&A는 벌써부터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코노코필립스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셰일오일 업체 콘초 리소시스를 97억달러(약 11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데본에너지의 WPX에너지 합병(26억달러 규모), 셰브론의 노블 에너지 인수(50억달러) 등도 이미 발표된 바 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