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웰스파고 은행이 자산운용 부문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자산운용 부문은 6월 말 현재 고객 자산 5천780억달러(655조원)를 운용한다.
복수의 소식통은 이 사업 부문의 매각가가 30억 달러(3조4천억원)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아직 매각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웰스파고가 다른 자산운용사나 사모펀드 업체들과 의견을 나눠왔다고 전했다.
이에 관해 웰스파고 대변인은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찰스 샤르프 최고 경영자(CEO)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설명회에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해 여유 자금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웰스파고는 유령 계좌가 적발되고서 2016년 규제 당국과 합의를 봤으나 이 비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영업 실적 부진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올해 3분기에도 웰스파고의 순이익은 57%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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