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터널 뚫리는 원산도에 케이블카 건설…보령시 사업자 공모
해저터널 뚫리는 원산도에 케이블카 건설…보령시 사업자 공모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0.10.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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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섬 3.5∼4.5㎞ 연결…12월까지 사업 신청서 접수

충남 보령시가 국내 최장 해저터널이 건설되는 원산도에 해양관광 케이블카를 건설한다.

보령시는 19일 원산도 해양관광 케이블카 건설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해양관광 케이블카는 내년에 개통하는 보령∼원산도 해저터널(국도 77호선), 원산도 해양관광·레저 거점도시 육성방안 등과 연계해 새로운 관광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추진한다.

원산도와 주변 삽시도 또는 고대도 3.5∼4.5㎞ 구간을 해상 케이블카로 연결할 방침이다.

차량을 이용해 원산도에 도착한 관광객들이 케이블카를 타고 다른 섬으로 이동, 현지에서 개인 이동수단(모빌리티)을 대여해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해상 케이블카를 건설할 자격과 능력이 있는 개별 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보령시 홈페이지에 고시된 민간사업자 공모지침을 확인해야 한다.

사업 참여 신청서는 오는 12월 4일까지 보령시 미래사업과로 제출하면 된다.

보령∼원산도 해저터널은 상·하행 2차로 분리 터널로, 2012년 11월 보령과 원산도 방향에서 터널 굴착공사를 시작해 상행선(원산도 방향)은 지난해 2월 20일 관통했고, 지난해 6월 하행선(보령 방향)마저 관통해 양방향 굴착을 마쳤다.

국내 최장인 이 터널은 보령 시내와 원산도 간 공사(6.927㎞)가 내년 말 마무리되면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가는 데 종전 90분에서 10분으로 8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원산도 해양 케이블카는 남해안보다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서해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원산도와 주변 섬이 가진 매력을 하늘에서 감상할 수 있는 보령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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