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걸 "작년 KIC 대체자산 투자 비중 감소…올해 더 줄어"
류성걸 "작년 KIC 대체자산 투자 비중 감소…올해 더 줄어"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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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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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투자공사(KIC) 대체자산 투자 비중이 10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이 KIC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IC의 전체 운용자산(1천573억 달러) 중 대체자산 운용액은 245억 달러(순자산가치 기준)로 대체 자산 투자 비중은 15.6%를 차지했다.

이는 2018년 16.4%보다 0.8%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올해 8월 기준 대체 자산 비중은 15.3%로 작년보다 0.3%포인트 더 떨어졌다.'

KIC는 정부와 한국은행, 공공기금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을 관리, 운용하고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투자를 지원해 투자수익을 창출하는 '국부펀드'다.

KIC의 자산투자는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과 헤지펀드, 사모주식, 부동산 등 '대체자산'으로 나뉜다. KIC는 투자 위험분산과 장기적, 안정적 수익창출을 위해 대체자산 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올해 8월 기준 KIC의 누적연환산 대체자산 투자 수익률은 7.29%로 전통자산 수익률(5.25%)보다 약 2.0%포인트 높다. 이처럼 대체자산 투자는 전통자산군의 수익, 리스크와 차별화되는 상호 보완적 성격을 갖기 때문에 투자자산을 다양화해 투자 수익을 제고하는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류 의원은 설명했다.

최희남 사장은 2018년 3월 취임 직후 "2020년까지 전체 포트폴리오 중 대체자산 비중을 19%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취임 2년 반이 지난 지금 대체자산 비중은 오히려 매년 떨어지고 있다고 류 의원은 지적했다.

류 의원은 "KIC의 대체자산 증가가 장기 목표에 많이 모자라는 수준으로, 해외 주요국 국부펀드와 비교해보면 KIC의 현재 자산 운용은 전통자산 투자에 편중돼 있다"며 "대체자산 투자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자산 운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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