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의원, “부산·인천항, 크루즈승객 73% 급감”
어기구 의원, “부산·인천항, 크루즈승객 73% 급감”
  • 최병찬 기자
    최병찬 기자
  • 승인 2020.10.1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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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4만명에서 지난해 20만명으로 감소 

- 중국인 관광객, 2016년 60만 4천명에서 지난해 845명 불과
-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크루즈선 입항 못해
- 어 의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한 크루즈시설 활성화와 크루즈상품 마케팅 노력 필요”

[최병찬 기자]크루즈시설을 갖춘 부산항과 인천항의 크루즈 승객이 4년만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 부산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크루즈선박 및 국적별 승객 입항현황〉에 따르면 2016년 73만 7,639명이던 부산항과 인천항의 크루즈 입항승객이 지난해 20만 1,593명으로 73% 급감했다.

특히 두 항의 중국인 승객은 2016년 전체입항 관광객의 82%를 차지하는 60만 4,039명에서 지난해 전체입항 관광객 20만명의 0.4%인 845명에 불과했다.

2016년 7월 중국의 사드보복에 의한 한중관계 악화가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의 감소를 가져온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으나, 그 동안 우리나라 크루즈 입항 관광객의 중국인 승객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출처=어기구 의원실]
[출처=어기구 의원실]

부산항과 인천항에는 크루즈 기반시설이 마련되어 있는데, 부산항에는 2006년 건설된 영도 국제크루즈터미널이 있고, 인천항은 2019년 4월 사업비 202억 4천만원을 들여 크루즈터미널을 개장했다. 

하지만 개장이후 크루즈터미널 입항현황을 살펴보면 입출항은 총 4항차에  4,742명이 입항해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크루즈시장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4.7%성장하였으며, 향후 2024년까지 연평균 약 11.7%의 지속성장이 예상되어 크루즈관광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 

어기구 의원은 “국내 크루즈관광객 감소에 더해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크루즈입항이 전면 금지되어 크루즈산업이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크루즈기반시설 활성화 방안과 크루즈관광객 유치를 위해 방한 관광객의 다변화, 크루즈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항만공사의 노력이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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