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가격 격차인 5분위 배율이 크게 벌어져 주거 양극화가 심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의 부산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산 고가 아파트 가격은 2017년 5월 4억9천741만원에서 2020년 9월 5억4천877만원으로 10% 상승했다.
반면 저가 아파트는 같은 기간 1억2천462만원에서 1억1천884만원으로 5% 하락해 5분위 배율 격차는 15%였다.
부산 평균 아파트 가격의 5분위 배율은 2019년 10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급기야 올해 7월 서울 아파트 가격 5분위 배율 4.4%를 따라잡고, 9월에는 4.6%를 기록하며 서울을 추월했다.
송 의원은 부산 부동산시장은 상승(동부산), 안정(부산 중심부), 하향(원도심과 외곽) 등 3개 그룹으로 세분돼 양극화를 넘은 '삼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주택시장 불안과 지역 불균형이 가속하고 있다"며 "부산시는 정부 정책에 기댈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정부에 경제 활성화 대책을 촉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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