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적조 확산 막아라…지자체·유관기관, 비상 대응 가동"
여수, "적조 확산 막아라…지자체·유관기관, 비상 대응 가동"
  • 이영훈 기자
    이영훈 기자
  • 승인 2020.10.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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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스투데이=이영훈 기자]최근 전남 여수 인근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전남도와 일선 지자체 등 관련 기관들이 총력 대응에 나섰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수시 돌산읍 성두리에서 경남 통영시 수우도 해역에 지난 10일 오후 6시에 적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적조주의보는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100개체 이상일 때 발령된다.

전남도는 성두리 해역 주변 양식장 등에 대한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찰을 강화했으며, 적조 상황관리와 특보발령 시 기동대응반 가동·방제 활동 지원 등을 위한 비상상황도 유지하고 있다.

또, 적조주의보 발령 상황과 양식장 관리요령을 돌산 해역 양식어업인 1천333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알리고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도 예찰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

여수시도 액화 산소 등 방제 장비 가동과 구제물질인 황토 살포 준비에 나서 적조띠가 돌산 해역으로 유입 시 초동 방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올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에 27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올해 7월부터 적조 대응 준비 기간을 운영해 양식 어장별 방제 장비(9천540개)와 황토확보(64천t) 상황을 점검했다.

해양환경정화선 5척(125t급)도 적조 발생 즉시 출동 할 수 있도록 정비를 마치며 가두리 임시 대피지(안전해역) 6곳 69ha도 지정했다.

위광환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여수 돌산해역 어업인들은 산소발생기 가동, 사료 공급 조절 등 양식장 관리요령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여수 해역은 지난달 예비주의보 해제 이후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수온이 23도 안팎으로 유지돼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

한편, 경남 남해군 상주면~삼동면 해역에서 발생한 적조 개체가 제14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에 따른 강풍으로 확산하면서 여수 돌산 일원에도 적조주의보 발령 해역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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