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시장, 코로나 19의 영향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활용에 주목하고 준비해야”
“주얼리 시장, 코로나 19의 영향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활용에 주목하고 준비해야”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0.10.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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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웨딩귀금속 수진주얼리, 오프라인 매장의 경험 살려 온라인 판매 및 소셜미디어 적극 활용 기대
[자료제공 : 대구 예물 교동귀금속거리 수진주얼리]
[자료제공 : 대구 예물 교동귀금속거리 수진주얼리]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 중에서 우리 생활 가운데 쉽게 볼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일 것이다. 금의 광채가 영원한 것은 화학적으로 금이 불활성(不活性)이어서 시간이 지나도 다른 물질에 의해 화학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은 예나 지금이나 영원성이라는 상징과 함께 화폐의 가치 즉 자산 가치로도 귀하게 여겨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현상은 세계 주얼리 시장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예를 들어 미국의 경우 대규모 집회 금지, 사적인 모임 자제 등의 분위기로 파인 주얼리 판매량이 급감한 경우를 들 수 있다. 즉 팬데믹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경제적인 제약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주얼리에 대한 지출을 눈에 띄게 줄인 것이다.

 

이는 주얼 리가 생필품이 아니기 때문에 재택근무가 활성화 되고 있고 온라인 학습 증가 등 비대면 시대가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정착되면서 오프라인 주얼리 구매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중에서도 최근 눈에 띄는 현상은 결혼이다.

 

모두의 축복 속에 출발해야 할 결혼식이 코로나19로 인해 예식장 사용에 제한이 생기면서 결혼에 따른 예물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고된다.

 

대구 웨딩 귀금속 전문 수진주얼리 박경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결혼식마저도 연기되거나 대폭 축소되고 심지어 취소사례까지 벌어지고 있어 국내 주얼리 시장은 가장 중요한 소비자를 잃어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얼리는 무엇보다 디자인, 색상, 사이즈, 착용 후 만족도 등이 중요하므로 온라인보다는 대부분 오프라인에서 직접적인 소비가 이뤄져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소매 업계의 연이은 폐점이나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의 최근 ‘2020년 연간리포트(Korea Jewelry Market Research)’에 의하면 국내 주얼리 시장은 워낙 큰 폭으로 하락했던 2018(-12.4% 성장)과 비교하자면 소폭의 상승세(0.8% 성장)를 보였으나, 소비시장의 위축과 혼인 인구의 급감 등 잠재적 불안정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그 누구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지 않다고 내다보았다.

 

국내 전체 혼인인구 통계만 보더라도 2018년 기준 264,455쌍으로 2016년 대비 38,373쌍 감소했으며 이들 중 예물 구매 인구 또한 2016년 대비 32,488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을 감안한다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조사통계 수치는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또한 주얼리 소비트렌드의 변화를 살펴보면 2019년 주얼리 구매율은 19.3%로 전년대비 1% 정도 하락했으며 이중에서 여성 30~40대의 소비가 확연히 줄면서 전체 구매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반면 주얼리 온라인 구매는 평균 2~4% 수준이었던 구매비율이 2019년 상반기 9.1%까지 치솟았고 주얼리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20대가 온라인을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며 이는 30대의 2배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대구귀금속 전문 매장 수진주얼리 박경수 대표는 기존 주얼리 매장이 코로나 19의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향후 온라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주목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고객의 취향과 경험이 존중되고 매장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발판으로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의 활용도 적극 추천한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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