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노믹스' 브레인은 스가 재계 인맥?…간판 정책에 영향
'스가노믹스' 브레인은 스가 재계 인맥?…간판 정책에 영향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20.09.29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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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재계 인맥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스가 총리는 관방장관 시절부터 식사 시간 등을 이용해 경제계 인맥과 빈번히 면담했고, 총리 취임 이후에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중에는 휴대전화 요금 인하와 지방은행 개편 등 스가 총리가 내건 간판 정책을 설파하는 인물이 많다.

스가 총리가 취임 이후 처음 면담한 재계 인사는 다케나카 헤이조 파소나그룹 회장(18일)이다. 21일에는 가네마루 야스후미(金丸恭文) 퓨처아키텍트 회장 겸 사장 및 니나미 다케시(新浪剛史) 산토리홀딩스 사장과 면담했다.

거시경제에 중점을 뒀던 '아베노믹스'에 비해 현 단계에서 스가 총리가 구상하는 경제정책은 개별 정책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나아가 일본 경제계에서는 스가 총리가 주장하는 경제정책들에 "사안별로 '브레인'이 붙어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휴대전화 요금 인하는 신규 참여로 이동통신 3사 체제에 파열구를 낸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 겸 사장, 지방은행 개편은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사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중소기업 재편은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출신인 데이비드 앳킨슨 고니시미술공예사 사장이 각각 브레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마이니치는 이처럼 개별 정책에 초점을 맞추면 개혁의 성과를 알기 쉬운 면이 있지만, "특정 브레인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으면 정책이 비뚤어질 우려도 있어 경제계는 '스가노믹스'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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