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 부적합 저수지 전국 96개…전체 10% 육박
농업용수 부적합 저수지 전국 96개…전체 10% 육박
  • lukas 기자
    lukas 기자
  • 승인 2020.09.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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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저수지나 담수호가 전체의 10%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 대상시설은 전국 975개소로 이 중 9.8%에 해당하는 96개가 농업용수로 부적합한 수준인 5(나쁨)∼6(매우 나쁨)등급을 받았다.

77개가 5등급에 해당했고 6등급도 19개소가 있었다.

5등급은 다량의 오염물질로 인해 용존산소가 소모되는 생태계를 말한다. 다만 산책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 불쾌감을 유발하지 않고 활성탄 투입, 역삼투압 공법 등 특수한 정수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다.

6등급은 용존산소가 거의 없는 오염된 물로 물고기가 살기 어려운 수준이다.

5∼6등급 저수지·담수호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북이 28개로 가장 많았고 충남 23개, 전남 16개, 전북 11개, 경기 6개, 경남 4개, 인천·대구 각 3개, 충북 2개가 뒤를 이었다.

좋은 수질의 1a(매우 좋음), 1b(좋음), 2등급은 각 174개, 279개, 198개로 집계됐다.

보통 수준인 3등급은 143개가 있었고, '약간 나쁨 '수준의 수질로 농업용수로 사용하거나 고도의 정수 처리 후 공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4등급은 85개였다.

농어촌공사는 환경정책기본법 제10조에 따라 이런 등급 기준을 토대로 전국 975개 수질측정망을 운영한다.

어 의원은 "농업용수로도 부적합한 저수지나 담수호가 전체의 10%에 달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정부와 관계기관은 수질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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