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부산지역 소비심리가 5개월 만에 하락 반전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5일 내놓은 소비자동향조사 자료를 보면 9월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0.4로 전달과 비교해 7.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100 이상이면 낙관적임을, 100 이하는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로 지난 4월 70.7까지 떨어진 이후 5월부터 반등해 8월까지 넉 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들어서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소비지출전망, 가계수입전망, 향후경기전망 등 지수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소비지출전망을 보면 교육비, 의류비, 내구재, 교통·통신비 등 모든 항목이 전달보다 하락하는 등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부산지역 355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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