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공공 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대규모 해상풍력단지의 기초설계, 풍황 및 해양환경 조사 등 개발 비용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령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3년간 국비 4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시는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외연도 북쪽, 황도 남쪽 해상에 2025년까지 1GW(기가와트)급 해상풍력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6조원이 소요된다.
시는 보령(신)항과 대천항 등 해상풍력단지 건설·운영을 위한 최적의 배후항만을 확보하고 있고,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해상 변전소를 거쳐 보령화력발전소 송전시설로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 앞바다에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면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로 침체가 우려되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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