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시간차 분노'에 시민들 망연자실(茫然自失)
文대통령 '시간차 분노'에 시민들 망연자실(茫然自失)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0.09.25 09: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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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의 대응 실패와 문재인 대통령의 어이없는 행보에 대한 비난 걷잡을 수 없이 폭발

해양수산부 산하 공무원 A(47)씨가 연평도 인근 선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바다 위에서 사살되고 화형되었다는 소식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현재 모든 포털사이트 정치 분야 주요뉴스 댓글창에는 국방부의 대응 실패와 문재인 대통령의 어이없는 행보를 비난하는 댓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고려대 커뮤니티 사이트 고파스에는 “(국방부는) 보고할 거 다 하면서 6시간 동안 보다가 총살… 얼마나 남한이 우습게 보였으면”이란 글이 올라왔다. 네이버에는 “다시 이런 꼴을 보지 않으려면 반드시 보복해야 한다”는 취지의 댓글이 올라왔다. 

다음은 25일 오전 9시 현재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가장 많이 본 뉴스에 올라온 기사의 제목들이다. 

1 [단독]우린 北주민 187명 구했는데, 北은 총쏘고 기름 부었다

2 '연평도 공무원 사살' 일파만파···유승민 "文대통령 머릿속엔 '종전선언' 생각뿐"

3 文, 공무원 피격 사망 보고받고 “사실이라면 국민 분노할 일”

4 국민이 불탔는데 국민은 언론보고 알았다…논란의 '文 10시간'

5 北, 남측 공무원 사살·불태운 사건에 침묵…코로나 방역만 강조

6 실종 후 北에 사살 될 때까지...청와대는 '골든타임' 살릴 기회 없었나

7 실종 공무원 직장동료 증언 "수천만원 빚져 파산 고민했었다"

8 [속보] 북한, 남측 공무원 피살 사건에 침묵으로 대응

9 김종인 "文, 국민 피격 후 3일간 뭐했나…분·초 단위

특히 국민들은 A씨가 북한 선박에 의해 발견된 22일 오후 3시쯤부터 사살당하기까지 6시간 동안 정부가 뭘 했느냐는 것과 문재인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무엇을 했느냐에 맞춰지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북한 선박이 바다에서 A씨를 발견했다는 보고를 문재인 대통령이 받은 것은 그날 오후 6시 30분쯤이었다. 그 뒤에도 문 대통령은 이렇다 할 입장없이 SNS에 남북 평화를 언급하고 아카펠라 공연에 참석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는 점이 온라인 여론을 악화시키고 있다. 

또 청와대의 해명을 믿지 못한다는 네티즌들도 많다. “일반인도 아니고 공무원이 사라졌는데 대통령이 보고 한 번 못 받았겠느냐” “문 대통령은 6시간 행적을 초 단위로 해명하라”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문 대통령이 23일 아침 A씨 피살 소식을 듣고 24일 오후에야 “(북한이) 용납될 수 없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시간차 분노” “간 보다가 격노” 라는 비아냥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편 이러한 엄중한 상황에서도 자진 월북(越北) 가능성을 제기한 군경(軍警) 발표에도 비난이 쏟아졌다.

월북이든 실족(失足)이든 뭐가 중요한지를 모르는 군경과 청와대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군경이 ‘구명조끼’나 ‘2000만원대 채무’를 월북의 정황이라 밝힌 것에 대해 한심하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대출 덜 갚고 배에서 구명조끼 입으면 잠재적 월북자 되니 입지 말자”라는 댓글과 함께 “김어준 라디오에 월북설 펴는 익명 제보자 출연할 것”이란 글도 있었다.

정부가 처음에 ‘화장(火葬)’이란 표현을 쓴 데 한심하다는 반응이다. 북한군에 의해 바다위에서 사살되고 그 자리에 기름을 부어 불에 탔는데 이를 화장해줬다고 전하는 정부를 어떻게 신뢰하냐는 것이다. 

한편 친문 성향 사이트에서는 ‘다음’에서는 “스스로 월북하다 북한군에게 죽은 게 왜 정부 책임이냐”, “월북자 사살은 나쁜 조치가 아니다”라면서 월북자는 죽어도 된다는 식의 반인륜적인 글이 호응을 얻는 현상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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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조작위원회 2020-09-26 07:44:06 (175.223.***.***)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김정은이 실권을 잃고 매파 군부 실세가 실권을 장악(?)한 반증?


4•15 부정선거로 국민의 가슴에 분노의 불을 붙이고,
서해 피격 시차적 분노로 타오르는 국민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문통.

국민은 ‘분통’을 터트려야 할 지
‘문통’을 터트려야 할 지 고민.
칼있으마 2020-09-25 23:10:05 (223.38.***.***)
대가리10창났네 죽일놈의 달의몰락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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