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단순 실족 가능성 크지 않지만 단정적인 것은 아니다"
해수부 "단순 실족 가능성 크지 않지만 단정적인 것은 아니다"
  • 전성철 기자
    전성철 기자
  • 승인 2020.09.24 1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진월북 증거는 갖고 있지 않아…국방부와 공식입장 동일"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피격된 것으로 확인된 공무원 A씨(47)의 실종 경위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A씨가 배에서 단순 실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을 내놨다.

해수부 관계자는 24일 오후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A씨가 배에) 슬리퍼를 가지런히 벗어놓은 것으로 봐서 단순 실족이라는 추측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물론 단정적으로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 당일 기상이 아주 양호했고 위험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해수부는 A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것을 뒷받침할 증거는 갖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취재진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하면서 "동료들도 전혀 그런 얘기를 나눴던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런(월북 가능성) 얘기를 하는 사람이 전혀 없다"고 부연했다.

A씨는 승선할 때 가지고 있던 옷, 가방, 생필품 등도 대부분 배 안에 남겨놓고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A씨가 월북한 후 북측 해상에서 피격돼 불에 태워졌다는 국방부의 발표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