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연평도 실종자 北에 피격 후 화장…실종 이틀 만인 23일 처음 공개"
국방부, "연평도 실종자 北에 피격 후 화장…실종 이틀 만인 23일 처음 공개"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0.09.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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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스투데이=정성남 기자]국방부는 지난 21일 서해 최북단 소연평도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측에 피격된 뒤 화장됐다고 공식 확인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오늘(24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 군은 다양한 첩보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이 북측 해역에서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해 총격을 가하고 시신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북한의 해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만행에 따른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해양부 소속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의 해양수산서기 47살 A 씨는 지난 21일 소연평도 남방 2km 해상에서 실종됐다.

A 씨는 실종 당일 점심 시간인 오전 11시 30분쯤 보이지 않아 다른 선원들이 선내와 인근 해상을 수색 후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고, 당시 선내에서는 A 씨의 신발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군은 이튿날인 22일 첩보를 통해 실종자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정황을 포착했지만, 그러나 이런 사실을 실종 이틀 만인 23일 오후에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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