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24일 오전 서울시 중구 청계청사에서 서울시와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수열에너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건축물로, 2027년 완공 예정인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에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한 4천30냉동톤(RT)의 수열에너지가 공급된다.
이에 따라 연간 437석유환산톤(TOE)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약 1천t을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기대했다.
서울시는 또 당초 설치 계획이던 연료전지 설비를 수열에너지로 대체해 연료전지 설비비 152억 원과 설치부지 1천㎡ 확보 비용 등 총 205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얻는다.
수자원공사는 "수열에너지는 기존 냉난방 설비의 냉각탑이 필요하지 않아 도심 열섬현상과 소음 등을 줄일 수 있고, 지상광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친환경 도시 가치 증대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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