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기논란'에 "애플도 아이폰 제조 외부에 맡겨"
니콜라 '사기논란'에 "애플도 아이폰 제조 외부에 맡겨"
  • 김태호
    김태호
  • 승인 2020.09.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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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논란에 휩싸인 미국의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의 고위 임원이 자체 기술로 트럭을 생산하지 않는 것은 애플이 아이폰을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 킴 브레이디는 이날 투자자들과 화상회의에서 "우리는 결코 모든 부품을 다 만든다고 한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애플은 아이폰 부품 하나하나를 만들지 않고 디자인과 기능, 사용자환경(UI)을 통제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니콜라는 사기업체라고 주장한 공매도 업체(주가 하락 시 이익이 발생하는 투자 방식) 힌덴버그 리서치가 니콜라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의 발언과는 달리 회사 자체 개발 기술이 없다면서 공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브레이디는 나아가 배터리 셀을 외부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것은 업계의 관행이라고도 말했다.

과거 동영상에서 자체적으로 구동되지 않는 트럭을 움직이는 것처럼 속였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건 모형 트럭(show truck)일 뿐"이라며 시제품이 자체 동력으로 움직인다고 말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너럴모터스(GM)와 보쉬 등 협력사들이 자사와 관계를 맺기 전 사업모델을 꼼꼼하게 실사했고 사기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도 여전히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브레이디는 "우리가 성취해왔고 앞으로 성취할 것에 집중해달라"고 투자자들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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