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스마트산단사업 국비 105억원 삭감…출발부터 '삐걱'
구미 스마트산단사업 국비 105억원 삭감…출발부터 '삐걱'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9.2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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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가 중앙정부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으로 지정됐으나 내년도 국가 예산 삭감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구미스마트산단추진단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3년까지 7천912억원을 들여 스마트그린산단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국가산업단지를 디지털과 친환경이 융합된 첨단 산업기지로 육성하는 것으로 구미국가산단 경제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첫 예산인 내년도 사업비가 신청금액 450억원보다 105억원 줄어든 345억원으로 배정됐다.

디지털뉴딜(통합관제센터 설치), 그린뉴딜(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제조혁신(인력양성·제조혁신·공정혁신) 등 3개 분야 사업을 추진하는데 제조혁신 분야 사업비가 많이 삭감된 것이다.

인력양성과 제조혁신기반은 각각 20억원과 5억원 삭감되고,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설립과 표준공정모듈사업은 아예 신청사업비 각 4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전국 7개 스마트그린산단사업 가운데 구미스마트그린산단만이 예산 삭감 폭이 커 앞으로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구미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구미국가산단 1∼4단지 2천436만㎥에 7천912억원을 투자해 기업 스마트화(스마트공장)와 산업단지 스마트화를 넘어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혁신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제조업 기대효과는 생산유발 1조5천809억원, 부가가치유발 5천40억원, 고용유발 4천752명, 온실가스감축 6만2천621tCO2 등이다.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등은 구미스마트그린산단이 출범한 지 6개월 지났으나 정책 과제를 제대로 선정하지 못하는 바람에 사업비가 삭감됐다고 지적했다.

구미스마트그린산단 추진단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직 단장을 비롯해 경북도, 구미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파견자 등 모두 11명이다.'

도재엽 구미스마트그린산단 팀장은 "기획재정부의 예산 심의·조정과정에서 내년도 사업비 105억원이 삭감됐다"며 "창원산단과 사업이 중복됨에 따라 창원산단이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그 성과를 보고 추가 예산이 반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예산을 추가 증액할 수 있도록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등 456억원의 사업비를 증액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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