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개발 4차례 무산 유성복합터미널, 10월 재공모 방식 발표
민간개발 4차례 무산 유성복합터미널, 10월 재공모 방식 발표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0.09.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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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 대전도시공사 제공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민간개발 사업이 좌초된 가운데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다음 달까지 민간이나 공영 등 사업 개발방식을 결정한 뒤 정상화에 나선다.

시와 도시공사는 21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민 숙원인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좌초된 데 대해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업 정상화 방안을 이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민간이나 민관 합동, 공사에서 직접 투자하는 공영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10월 중 발표하겠다"며 "어떤 방안으로 해야 사업 실현 가능성이 크고, 가장 빠르고,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할 수 있을지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국장은 "공영개발 방식은 일부 편의·상업시설이 들어가기는 하지만 기본이 터미널 사업이어서 민간보다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며 "당초 2024년 준공 예정이었지만 민간 개발이면 4년 이상 더 걸리고, 공영 개발은 사업 규모가 작아서 1년가량 기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시득 도시공사 사업이사는 "사업시행자로서 총체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최근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인 KPIH와 사업협약을 해지했다.

KPIH가 지난 18일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실행하고 토지매매계약(대금 594억318만1천원)을 체결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은 총 7천15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2010년 이후 이번까지 모두 4차례 추진된 민간 개발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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