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균 기자]코로나19사태가 8개월 가량 계속되면서, 해외직접투자액도 2분기 연속 감소했다.
기획재정부가 오늘 발표한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21억 4천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제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60%이상 감소하고, 금융-보험업도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해외직접투자금액도 감소추세가 계속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30(27.8%) 감소했고 다만, 감소폭은 다소 완화됐고 지난 4월과 5월엔 40%에서 60% 가량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2분기 마지막 달인 지난 6월 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 0.7% 감소에 그쳤다.
업종별 투자액은 금융-보험업이 50억5천달러로 전체의 40(41.6)% 이상 차지했고 이어, 제조업(21억5천달러)과 부동산업(16억달러), 광업(9억9천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감소세를 보면, 제조업이 60% 이상, 62.7%로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금융-보험업도 21.3%로 결코 적지 않은 감소세를 보였으며 다만 부동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3%증가했다.
저성장과 저금리에 따라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기조가 작용하면서 부동산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역별 해외직접투자는 아시아가 30.1%로 가장 많았으며 중남미(23.9%)와 북미(20.6%), 유럽(16.0%), 중동(5.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투자회수금액은 전기-가스공급업이 15억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금융-보험업과 광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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