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떠나고 머물고 돌아오는 것. 어디로든 마음대로 떠날 수 있던 우리는 2020년의 오늘, 여행이 불가능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깨달았다.
삶의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기준이 생겨난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 갤러리위가 화이트큐브에 펼쳐진 풍경으로의 새로운 여행을 준비했다.
실재하지만 당장은 갈 수 없는 곳. 꿈꿔왔지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 혹은 이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저 너머의 그 곳.
허필석 초대전 ‘Over There : 저 너머로의 여행’에는 유년 시절 부모님과 떨어져 부산 산골의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작가가 가보지 못한 저 너머와 그 어딘가에서 그를 찾아 올 엄마에 대한 상상과 동경, 그 애틋함을 쌓아 만든 그리움의 풍경 30여점이 9월 15일 부터 10월 31 일까지 전시된다.
저 너머를 그리워했던 소년은 오히려 긴 비행과 일상의 변화를 불안해하는 어른이 되었다. 어쩌면 그래서 허필석의 시선 끝 풍경에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아련한 여운이 담겨 있는지도. 그럼에도 나를 향해 오고 있는 자동차와 버스, 소식을 전해 줄 우체통과 전화기 등 소통의 사물들이 따뜻한 감정을 덧입히며 고요한 희망의 메세지를 전한다.
‘풍경은 내 안의 휴식과 같고, 또 다른 세계에 대한 희망인 셈이다.’라고 작가는 전한다. 이번 전시가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이 필요한 모두에게 휴식 같은 여행의 감각을 선물할 것 이다.
동아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허필석 작가는 부산과 서울, 뉴욕, LA, 홍콩, 상하이 등 국내외 여러 도시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 진주미술관, 일본의 후쿠오카한국영사관, 야마가타야백화점, 미국의 한인자유문학관과 ART BANK 등 국내외 미술관 및 공공기관을 비롯해 기업과 다수의 셀럽에게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갤러리위와 함께 참가한 LA아트쇼에서 모든 작품이 솔드아웃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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