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 새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이 가팔랐던 가운데 국내 출시된 해외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나스닥지수를 따라가는 펀드가 시가총액 규모 1위에 올라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와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의 'TIGER나스닥100' ETF의 시가총액은 이날 현재 약 4천300억원을 나타냈다.
기존 시가총액 1위였던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선진국MSCI World'(시가총액 약 4천100억원)를 제쳤다.
미래에셋운용의 ETF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게 자산을 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덱스 펀드다. 올해 들어서만 순자산이 3천억원 넘게 증가했다.
지수에 편입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하면서 펀드 자산 증가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6월 사상 처음으로 10,000선을 돌파하면서 '만스닥'이란 별칭을 얻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달엔 11,000선, 이달 초엔 12,000선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다만, 이달 들어선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11,000선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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