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 21만3천원…1년새 10% 올라
서울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 21만3천원…1년새 10% 올라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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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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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에 서울시내 전통시장에서 산 성수품으로 차례상을 차리려면 20만원 넘게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는 6∼7인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이 21만3천428원으로 지난해 19만3천938원에 비해 10.0%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23만6천565원에서 13.2% 오른 26만7천888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모두 무·알배기배추·대파·애호박 등 채소류와 밤·오징어·소고기가 비용 상승을 주도했다.

반대로 전통시장에서 파는 사과·배·곶감 등 과일류와 소면·부침가루·맛살 등 일부 가공식품 가격은 하락했다. 대형마트에서는 배·대추·고사리·시금치 등 가격이 소폭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올해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0% 저렴했다"며 "가락시장에 있는 가락몰에서 구매비용은 18만8천276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12%, 30%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공사는 해마다 설과 추석을 앞두고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다. 올해는 지난 9일 시내 전통시장 14곳과 대형마트 7곳에서 수요가 많은 36개 품목 가격을 확인했다.

사과와 배의 경우 저온과 태풍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했지만, 올해 추석이 다소 늦은 덕분에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봤다. 국내산 소고기 역시 명절 수요에 대비해 이달 출하량이 늘어난 상태여서 가격 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배추와 무는 장마철 병해 때문에 생산량이 줄고 품질 격차가 큰 상태여서 출하량이 늘어나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공사는 가격 변동성이 큰 명절 성수품의 특성을 고려해 추석 전까지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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