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나온 대전시 동구 가양동 식당 관련 연쇄 확산도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와 연결된 정황이 확인됐다.
1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대전 311번 확진자(동구 가양동 60대)가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정오부터 20분 동안 가양동 식당에 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가래와 미각 소실 증상을 보였기 때문에, 식당 방문시점은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한 뒤였다.
그와 함께 배우자(312번)와 딸(313번)·손자(314번)도 확진됐는데 배우자는 지난달 29일 인후통 증상을, 손자는 이달 1일 발열 증상을 각각 보였다.
이 가족은 지난달 25일 동구 인동에서 서울 강서구 225번 확진자가 진행한 건강식품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293번(동구 가양동 60대)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8일 검사를 받았다.'
결국 대전·충남·세종에서 28명(대전 23명·아산 3명·세종 2명)의 확진자를 낳은 건강식품 사업설명회가 가양동 식당 연쇄 확산으로 까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식당 관련 확진자는 식당 사장(303번)과 308·309번 부부, 315·316·319·320·321·323번까지 모두 9명이다.
방역 당국은 사장이 인후통 증상을 보이기 이틀 전인 지난 1일 이후 이 식당을 이용한 시민은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받으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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