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3원 내린 달러당 1,184.8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하락한 1,183.0원에 거래를 시작하고서 낙폭을 조금 줄였다.
밤사이 뉴욕 주식시장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 각각 올랐다. 특히 나스닥은 지난 4월 29일 3.6% 오른 이후 하루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나올 것도 기대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시장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에 원화 강세를 유도할 것"이라며 "여기에 환율이 전날 달러당 1,190원대 진입에 실패한 것을 보고 달러 매수 태세를 청산하는 움직임도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5.2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23.44원)보다 8.18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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