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동환, 1인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에서 50년 연기내공 펼친다
배우 정동환, 1인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에서 50년 연기내공 펼친다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0.09.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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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피악 7번째 작품
- 연출자 나진환 도스토예프스키·괴테 작품 재창작
- 10월 22일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개막

 

‘극단 피악’은 연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를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중구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제공 / 극단피악

[파이낸스 투데이=신성대 기자] 믿고 보는 명배우 정동환이 1인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에서 인간 본연의 모습을 오롯이 선보이며 50년 연극 인생을 살아온 내공을 유감없이 발휘할 작품을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이 작품에서 냉소적 인신주의자 이반과 따뜻한 신인주의자 알료샤, 신처럼 되고 싶은 파우스트, 신이 사라진 자리를 대체하려는 메피스토펠레스 등 캐릭터로 변신할 예정이다.

‘극단 피악’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연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 서울 중구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대심문관과 파우스트’는 ‘인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시리즈’ <악령>,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오를라>, <이방인>, <욕망이론: 배반의 심장>을 선보여온 극단 피악의 7번째 기획 작품이다.

 

배우 정동환.  사진 제공/ 극단피악

연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원작: 도스토예프스키, 괴테. 재창작/각색 및 연출: 나진환)는 한 명의 위대한 배우, 정동환의 1인극으로 재창작하고 각색해 무대에 올린다. 지난 50년간 결코, 꺼뜨리지 않았던 연극 인생의 연금술의 용광로인 배우 정동환은 도스토예프스키와 괴테의 치열한 인간구원의 문제와 마주 서며, 냉소적 인신주의자 이반과 따뜻한 신인주의자인 그의 동생 알료샤. 신처럼 되고 싶은 파우스트, 그리고 신이 사라진 자리를 대체하려는 메피스토펠레스의 현존을 무대 위에서 홀로 감당한다. 

연극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온 올해 연기 인생 50년을 맞은 배우 정동환이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열정적이고 깊이있는 내면의 소유자인 그가 작품에 몰입하면 때론 아이처럼, 때론 거친 사자처럼, 때론 인자한 아버지로 다가오는 폭넓은 연기 내공은 늘 작품속에 잘 어우러져 녹아든다.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 이번 작품은 한 명의 배우가 처절하게 체험하게 될 인간구원의 문제에 대한 깊은 사유의 여정을 프로젝션 맵핑, 라이브 촬영, 감각적 무대 이미지를 활용한 스팩타클한 감각의 사유의 세계로 선보일 예정이다. 비극적 세계 속에 홀로 남겨진 한 인간의 섬세하고도 폭발적인 사유의 외침을 관람할 수 있다.

 

배우 정동환.  사진제공/ 극단피악
배우 정동환. 사진제공/ 극단피악

또한 연출자 나진환(극단 피악 대표, 성결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교수)은 1990년 프랑스로 유학, 국립 파리 8대학교 연극과에서 학사, 석사, 2001년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파리에서 극단 <Gamyunnul>을 창단하여 상임연출과 대표를 맡아 활동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2002년에 극단 피악을 창단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죄와 벌>, <악령>, <이방인>, <오를라>, <털복숭이 원숭이>, <욕망이론:배반의 심장>, <독백과 독백> 등을 연출하였다.

특히 도스토예프스키의 대심문관과 괴테의 파우스트 중 누가 우리를 구원할 신이 될지에 대한 질문으로 인간성과 연극의 본질에 대해 돌아보게 만든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의 연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는 코로나19로 삶의 의미가 붕괴되고 혼돈 속에 빠져 버린 비극적 실존 상황과 직면한 우리에게 인간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것인가?라는 지고한 질문을 던질 것이다. 배우의 숨소리마저 극이 되는 연극 힘이 관객과 호흡하며 지금의 어려운 시대와 맞물린 인간 본연의 모습을 비추어 볼 때 어떤 메시지로 전해질지 기대가 된다.

 

배우 정동환.  사진제공/ 극단피아

 

한편, 공연 관계자는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성이 상실되어가는 지금. 극단 피악은 문학성을 기반으로 한 연극성의 확대를 통하여 인간 영혼에 울림을 주는 연극의 본질, 곧 인류 보편적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연극 <대심문관과 파우스트>를 기획하고자 했다."며  “‘대심문관과 파우스트’는 코로나19로 삶의 의미가 붕괴되고 혼돈 속에 빠져 버린 비극적 실존 상황과 직면한 우리에게 인간이 어떻게 구원을 받을 것인지에 대한 지고한 질문을 던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과 함께 마스크 미착용 관객 출입제한, 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거리두기 좌석제 등 공연장 운영방침을 준수해 진행한다. 티켓 가격 4만~7만원.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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