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부유식 해상풍력' 본격 추진…현대重과 협약
석유공사 '부유식 해상풍력' 본격 추진…현대重과 협약
  • 김건호 기자
    김건호 기자
  • 승인 2020.09.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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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생산 종료를 앞둔 가스전을 활용한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석유공사는 8일 현대중공업과 '동해1 한국형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체계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석유공사는 동해1 가스전 생산시설을 활용한 200MW 규모의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한국동서발전 및 노르웨이 국영석유사 에퀴노르와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울산 남동쪽 58㎞ 해상에 위치한 동해1 가스전은 2022년 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석유공사는 해상플랜트 운영 경험을 살려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유체 해상구조물 설계·제작·설치 분야의 기술 검토를 맡는다.

석유공사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이달 중 포스코[005490], 두산중공업[034020], LS전선 등 설비 기업들과 차례로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는 해상구조물용 고성능 철강재료 공급 및 경제성 향상기술 개발,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터빈 제작,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제작 등 각사의 전문 분야에 따라 기능을 수행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아직 연구개발(R&D) 단계에 머물러있는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모델을 최초로 사업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관련 시설 건설을 통한 2만5천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전후방사업의 연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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